리조트 내 10개의 코스, 총 180홀을 자랑하는 중국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클럽. 그중 넘버원 코스는 지난 편에 소개한 1번 코스 ‘BLACK STONE’이다. 각종 토너먼트가 열리는 코스로 까다로운 코스 레이아웃과 최상의 코스 관리로 골퍼라면 꼭 정복하고픈 코스이다. 하지만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클럽에는 블랙스톤 코스에 손색이 없는 최상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하는 코스들이 줄지어 골퍼들을 기다리고 있어 골퍼들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한다.
블랙스톤 코스와 함께 하이난 미션힐스를 대표하는 토너먼트 코스
미션힐스 골프클럽 5번 코스 – ‘LAVA FIELDS’
*코스: 18홀 / Par 72 / 7,475 yards
156개의 벙커와 홀을 감싸는 해저드가 장관
도전적인 홀과 서비스 홀의 적절한 구성으로 흥미진진한 코스 설계
최고의 코스 상태를 자랑하며 ‘BLACK STONE’ 코스와 함께 각종 토너먼트가 열리는 ‘LAVA FIELDS’ 코스는 156개에 달하는 많은 벙커들이 골프장 곳곳에 입을 벌리고 있어 벙커에 약한 골퍼들에게는 두려운 전쟁터임에 틀림없다. 또한, 경사가 심한 2단, 3단의 그린은 웬만큼 퍼팅에 자신이 있는 골퍼들도 쉽지 않아서 ‘LAVA FIELDS’ 코스는 골퍼에게 절망과 성취감을 동시에 제공하는 도전적인 코스이다.
파5 1번 홀에 들어서면 시야에 펼쳐지는 시원스러운 페어웨이가 큰 긴장감을 못 느낀다. 맘껏 티샷을 날리고 만만하게 여겼던 코스는 페어웨이 좌우와 그린 주변에 지뢰밭처럼 펼쳐진 많은 벙커들로 인해 그린이 가까워질수록 골퍼들을 긴장하게 만든다. 첫 홀부터 핸디캡 3번의 쉽지 않은 난이도를 접하면서 1번 홀이 끝나기 전에 오늘 라운딩이 쉽지 않을 것을 직감하게 된다.
필드 곳곳에 검은 화강암과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잘 유지하고 있는 코스 설계로 ‘LAVA FIELDS’ 코스는 아름다움이 넘친다. 또한, 각종 대회 일정으로 1년 내내 코스 점검에 충실하다. 그래서 페어웨이, 러프, 그린까지 코스 상태는 아주 만족스럽다.
이런 최상의 코스에서는 전략적인 공략으로 정확한 스코어 체크를 한번 해보는 것은 어떨까? 진행상의 이유도 있지만, 오케이와 멀리건이 빈번한 국내에서의 플레이는 잠시 접고, 대회 코스인 만큼 이번 기회에 정확한 내 실력을 점검해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와 의미가 있을 것 같다.
벙커는 얇은 입자의 모래로 웨지 바운스를 이용하여 스핀도 충분히 걸 수 있어서 벙커에 약한 골퍼라면 이번 기회에 벙커 샷을 마스터하기에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다. 다만, 2단, 3단의 그린 경사가 심하니 핀보다는 떨어뜨릴 포인트를 정확하게 체크하고 샷을 하는 것이 좋다.
‘LAVA FIELDS’ 코스에서는 파3 8번 홀이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다. 일명 ‘깔때기 홀’로 그린이 깔때기처럼 중앙으로 모이는 그린이다. 즉, 그린에만 잘 올린다면 공이 중앙으로 몰려 버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다만, 그린 주변 벙커들이 많아서 심리적으로 위협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화이트 티박스 기준 129 yard로 비교적 짧은 거리니 충분히 버디를 노려 볼 수 있는 홀이며 일종의 서비스 홀인 것이다.
‘LAVA FIELDS’ 코스는 로우 핸디들에게는 최상의 코스 컨디션에서 디봇 자국을 마음껏 남길 수 있는 즐거운 코스며, 하이 핸디 골퍼들에게는 평상시보다 많은 스코어가 나올 수 있지만, 기억이 남을 만한 최상의 골프 코스로 기억될 것이다.
----------------------------------------------------------------------------------
골프장 체크 (10점 만점)
*코스 레이아웃-9.5
*캐디-8
*페어웨이-9.5
*그린-9
*조경-9
*클럽하우스-9
*한 줄 평– 벙커샷에 약한 골퍼라면 이번 기회에 벙커샷을 마스터하자.
----------------------------------------------------------------------------------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클럽에는 그 외에도 각기 다른 코스 디자인과 특징을 가진 잘 관리된 코스들이 많다. 그래서 미션힐스는 골퍼들의 천국이 아닐까 싶다.
*2번 코스 : ‘SANDBELT TRALS‘ - 호주 Sandbelt 지역을 떠올리게 하는 유칼립투스 나무와 벙커들의 조화가 아름다운 코스. 18홀 / Par72 / 7,297 yard.
*3번 코스 : ‘THE VINTAGE’ – 코스를 따라 심어진 나무들이 가로수 길을 형성하며 돌출된 언덕과 바위들의 독창적인 풍광이 아름다운 코스. 18홀 / Par72 / 7,636 yard.
*4번 코스 : ‘STEPPING STONE’ – Par3 코스로 화산암과 울창한 나무로 둘러싸인 파3 코스지만 코스 상태가 정규 홀에 버금가는 만족스러운 코스. 18홀 / Par54 / 2,176 yard.
*6번 코스 : ‘MEADOW LINKS’ – 미국 동부의 전통적인 코스를 모티브로 설계하여 또 다른 이국적인 느낌이 강한 코스. 18홀 / Par70 / 6,673 yard.
*7번 코스 : ‘STONE QUARRY’ – 광산 주변의 느낌과 레일 등이 코스 곳곳에 자리 잡고 있어 주변 풍광에 더 매료되는 즐거운 코스. 18홀 / Par70 / 6,029 yard.
*8번 코스 : ‘DOUBLE PIN’ – Par3 코스로 각 그린에 2개의 핀이 있어 코스를 돌수록 재미나며 그린 상태와 페어웨이 상태 또한 만족스러운 코스. 18홀 / Par54 / 1,921 yard.
*9번 코스 : ‘THE PRESERVE’ – 야자수 나무들과 꽃들로 둘러싸인 조경이 특히 중국 자국 골퍼들이 블랙스톤 다음으로 선호하는 코스. 18홀 / Par70 / 6,535 yard.
*10번 코스 : ‘SHADOW DUNES’ – 모래 언덕들이 마치 큰 물결처럼 설계되어 도전적이고 전략적인 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코스. 18홀 / Par70 / 6,4286 yard.
놓치기 아쉬운 천연 잔디 연습장과 최고의 컨디션을 자랑하는 파3 홀
골퍼들에게는 하이난 미션힐스에서 놓치면 아쉬운 것들이 있다. 첫 번째로 리조트 내 드라이빙 레인지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 광활한 천연잔디 연습장에서의 샷 연습은 한국에서는 비용도 비싸고 특정 연습장에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다만, 사전 예약과 시즌에 따라 연습장 열고 닫는 시간이 다르니 미리 체크하고 꼭 시간 내 방문해야 한다. 리조트 내 아름다운 골프장과 함께 천연 연습장은 골퍼들에게 너무나 행복한 환경이 아닐까 싶다.
두 번째로는 파3 코스를 꼭 돌아봐야 한다. 180홀 10개의 코스 중 정규홀 8개를 제외한 2개의 파3 코스들도 기대 이상의 코스 컨디션을 자랑한다. 화이트와 블루 2개의 티박스만 운영하니 조금이라도 긴 블루티에서 플레이하면 될 듯하다. 특히 ‘Double Pin’ 코스는 블루티 기준으로 73~159 yard까지 웨지-숏-미들 아이언을 두루 사용 가능해, 연습하기에 너무나 좋은 환경이다. 그리고 뭐니 뭐니 해도 그린 상태가 정규 홀 못지않게 잘 관리되어 있어 파3 코스라고 지나쳐 버리기엔 너무나 아까운 코스이니 꼭 돌아봐야 한다.
하이난 미션힐스에서 진행한 10개 코스를 완주하는 180홀 골마톤(골프 마라톤)에 성공한 1호 완주자인 양경수 씨는 "하루 36홀을 돌면서 최고의 코스 컨디션과 편안한 숙소, 입에 맞는 음식 등의 좋은 환경으로 피로감 없이 너무나 흡족한 시간이었다"라며 "골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올겨울 꼭 권하고 싶은 성취감을 주는 코스"라고 했다.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클럽은 해남도 공항에서 20분이면 충분히 도착하는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장점이 있으며, 리조트 내 세계 최대 규모의 스파와 온천, 워터파크 등의 유락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중식, 일식, 양식 등의 레스토랑과 순두부찌개부터 김치 등의 한국 메뉴가 따로 있어 먹는 즐거움까지 흡족한, 그래서 가족 단위의 휴양지로도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추천을 하는 곳이다. 골퍼에게는 어느 한 홀도 놓치기 아쉬운 다양한 특징의 180홀 파라다이스, 하이난 미션힐스 골프클럽이 바로 그곳이다.
*자료협조 : 제이홀리데이 (02)6349-4949 http://www.jholiday.kr/
[시니어조선 관련뉴스]
ㆍ[힐링 골프여행 | 일본 오키나와] 눈앞에서 펼쳐지는 압도적인 자연을 품다
ㆍ[힐링 골프여행 | 태국 후아힌] 태국 골프의 숨겨진 보석 후아힌(HuaHin)
ㆍ[힐링 골프여행 | 일본 가루이자와] 골프만 즐기기엔 너무나 아쉬운 곳! 가루이자와 프린스 리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