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가장 편안한 골프화를 만드는 게 우리의 목표”

지난 10월 12일, 에코골프는 2017년 SS 신제품을 선보였다. 론칭 쇼를 위해 한국을 찾은 에코골프의 아시아 총괄 대표 예스퍼 투엔(Jesper Thuen)과 얘기를 나눴다.

“가장 큰 골프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는 없다. 우리의 목표는 ‘편안함’에 있어 최고의 신발을 선보이는 것이다 ”

에코골프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가죽 태너리(Tannery)부터 슈즈 공장까지 직접 운영하고 관리하는 브랜드다. 한 켤레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무려 225번이 넘는 공정을 거치는 꼼꼼한 제작 과정으로 유명하다. 품질 좋은 가죽, 편안하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쓰는 세심함으로 수준 높은 골프화를 만들어낸다.

THE GOLF : 에코골프와는 언제 인연을 맺었나?

예스퍼 투엔 : 미국PGA투어 프로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걸음마를 떼자마자 골프 클럽을 잡았다. 덴마크 국가대표 팀 일원으로 활동했고, 유러피언 챌린지투어에서 5년간 활동했다. 내가 본격적으로 볼을 치기 시작했을 때 처음 에코 골프화를 신었었다. 편안함과 제품의 질은 내가 경험해 보지 못한 것이었다. 그래서 투어 생활을 마치고 에코로 합류한 것은 그다지 놀라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 후로 12년간 함께 하고 있다. 글로벌 마케팅 매니저로 시작해 아시아 골프 총괄로 승격했다. 현재는 전 세계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으며, 제품 개발에도 힘쓰고 있다.

TG : 한국을 방문한 목적은?

JT : 2017년 에코골프의 신제품을 직접 공개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현지 시장을 실제로 보면서 제품에 대한 많은 의견을 받고 싶었다. 또 한국의 투어 선수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LPGA투어 KEB하나은행챔피언십에 갤러리로 갈 예정이다.

TG : 2017 라인업은 어떻게 되나?

JT : 2017년은 에코골프에게 특별하다. 해마다 신제품을 선보였지만 2017년에 가장 많은 제품을 론칭하기 때문이다. 새로운 아이디어와 다양한 디자인의 골프화가 많이 나왔다. 이 제품의 출시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총 8가지 라인을 소개할 예정이고, 다양한 컬러까지 더하면 모델 별로 수가 꽤 많다. 특히 그 중에서도 2가지의 획기적인 제품이 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아웃솔인 ‘스파이더 그립(Spydr-Grip)’은 파워풀한 그립이 더해져 어떠한 라이에서도 안정적인 스윙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 또 하나는 ‘에코 쿨(ECCO COOL)’로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으로 360도 전방향에서 통기성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TG : 한국 시장만의 독특한 점이 있다고 생각하나?

JT : 전 세계에서 한국의 골프 시장은 3번째로 크다. 또 누구나 알다시피 최고의 선수를 배출해내고 있으며, 전 세계 골프 플레이어의 롤 모델이 되고 있다. 골프 산업에 있어서도 선두 주자다. 스크린골프나 골프 연습장은 많은 나라에서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한국 시장은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으며, 에코골프 역시 한국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TG : 골프화의 최근 트렌드는 무엇인가?

JT : 클래식한 골프화와는 많이 멀어지고 있다. 디자인은 더욱 스포티해졌고, 기능성에 초점을 둔 제품이 강세다. 에코골프가 출시하게 될 쿨 모델이 그 좋은 예다. 앞으로도 ‘편안함’은 골퍼들이 새로운 골프화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생각한다.

TG : 디자인에 대한 영감은 어디에서 얻는가?

JT : 에코는 여성 패션화에서 시작된 브랜드다. 그렇다보니 영감의 많은 부분을 캐주얼화 디자인에서 얻는다. 아웃솔과 어퍼(Upper)의 컬러를 매칭한 디자인 또한 여성 라인에서 많이 볼 수 있다. 2017년에 선보일 에코 쿨은 1년 전 패션화에서 이미 큰 성공을 거둔 제품으로, 디자인과 기능성을 그대로 골프화에 반영했다.

TG : 골프화 마켓에서 에코골프만의 강점은 무엇인가?

JT : 높은 질과 편안함이다. 에코골프는 신발이 만들어지는 A부터 Z까지의 모든 작업을 직접 한다. 가죽 가공부터 신발 제작과 관련된 모든 공장을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품질과 기능에 있어 세밀한 부분까지 모두 제어가 가능하다. 우리는 ‘편안한 신발이 골퍼에게 더 나은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믿고 있다. 만약 라운드 중 발이 피곤하다면, 그만큼 플레이 하는데 집중할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슬로건이 ‘상쾌한 발걸음(A pleasant walk)’인 이유다. 에코는 당신의 발이 18홀 그린에서도 1번 티에서 시작했을 때와 같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길 원한다.

TG : 앞으로의 목표?

JT : 가장 큰 골프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는 없다. 하지만 우리는 매일 같이 최고의 신발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우리의 목표는 ‘편안함’에 있어 최고의 신발을 선보이는 것이다.


에코골프 2017년 라인업

최고의 퍼포먼스를 위한 ‘케이지 프로(CAGE PRO)’

에코골프의 케이지 프로는 케이지를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거미줄을 연상케하는 스파이크리스 아웃솔이 특징으로, 스파이더 그립을 적용해 안정감 있고 유연한 스윙을 가능하게 한다.


가장 시원한 골프화 ‘에코 쿨(ECCO COOL)’

골프화에 처음 적용하는 고어텍스를 ‘고어텍스 서라운드 시스템’을 통해 가공 처리한 것이 특징이다. 360도 모든 방향에서 통기성을 느낄 수 있으며, 미드솔에 공기 투습이 가능해 에코가 만든 신발 중 가장 시원하다.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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