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으로 잇몸질환 예방하는 '스케일링' 효과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스케일링은 치아 건강 관리의 기본이다. 특히 잇몸질환은 평소 깨끗한 칫솔질, 정기적인 치석제거 등 입 속이 청결하게 관리되지 않아 치아와 잇몸 사이에 세균덩어리가 쌓임으로써 발생하기 때문에 정기적인 스케일링을 통한 치석 제거가 반드시 필요하다.

스케일링 시에는 치석의 표면에 존재하는 치태를 제거하거나 칫솔질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프라그, 치석, 니코틴 등을 제거할 수 있다. 따라서 입 안을 청결하게 하는 것뿐 아니라 세균들의 온상인 치석과 치태를 제거해 충치 또는 잇몸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스케일링 받으면 잇몸이 벌어진다고?

스케일링을 하고 나면 잇몸이 벌어지거나 시리다는 것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일이라고 할 수 있다.

원래 치아 사이에는 틈이 있는데 그 부위에 치석이 침착 되어 틈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스케일링에 사용하는 초음파 기구로 진동을 주어 치석을 치아와 분리시켜 제거하면 틈이 생기는데 이 부분을 벌어졌다고 오해하는 것이다.

이런 증상들이 무서워서 스케일링을 미루면 나중에 치아뿌리에 치석이 달라붙고 그곳에 세균이 번식하며 생긴 독소가 치아뼈를 파괴하여 심한 잇몸질환(풍치)를 일으키게 된다.

스케일링은 보통 1년에 한 번 정도가 권장된다. 그러나 평소 양치질에 신경을 쓰지 못하거나 흡연한다면 6개월 단위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 개인별로 치아구조와 구강건강상태의 차이가 있으므로 의사가 권하는 시기에 내원하여 스케일링을 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