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의 마지막 달인 12월만 되면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도 만나고, 각종 송년회 등 모임을 나가면서 술과 기름진 음식 등 고칼로리를 섭취하는 일이 많아 힘들게 했던 다이어트가 물거품이 될까 고민하는 이가 적지 않다.
더군다나 연말 모임을 앞두고 물 외에는 아무것도 섭취하지 않은 채 무조건 굶거나 한 가지 음식을 한 달 넘게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 등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잘못된 다이어트를 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문제는 이렇게 나에게 맞지 않은 단기간 살을 빼기 위한 목적 때문에 무리하게 다이어트를 하게 되더라도 결국 우리 몸의 거부 반응으로 요요현상을 불러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더욱이 해가 바뀔 때마다 굳게 다짐하게 되는 다이어트는 성공을 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지만 결국 마음대로 잘 되지 않아 고민하는 것은 물론 오랜 기간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된다면 오히려 요요현상을 겪게 되면서 체중감량은 더욱 어려워 질 수 있다.
특히 체중 감량이 어려워 질 뿐만 아니라 반복된 다이어트의 실패는 심장, 신장을 비롯한 오장에 치명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 때문에 잘못된 생활습관이나 식습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서 발생되는 요요현상 등의 부작용을 최소화 하고 요요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에게 맞는 올바른 다이어트가 가장 중요하다.
이에 한방에서는 살이라는 것은 기혈순환이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게 되면서 몸에 불필요하게 붙은 것으로 본다. 즉, 정상적인 양보다 과잉 축적된 인체 내의 체지방이 신진대사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체액의 순환과 기혈의 흐름이 바르지 않아 몸에 들어온 노폐물 등이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면서 살이 찐다고 보고 있기 때문에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따라서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신진대사의 증가와 체지방의 연소를 빠르게 하여 요요를 예방하는 다이어트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몸의 체질을 바꿔 물만 마셔도 살이 찌는 체질을 가진 이도 다이어트를 성공한 후에 건강하고 예쁜 몸매를 오래도록 유지할 수 있다. 또한 극단의 다이어트가 아니라 생활 속에서 즐겁고 행복하게 즐기면서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 같이 그동안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매번 요요현상을 겪으면서 다이어트에 실패하였거나 스트레스가 많았던 이도 단순히 살을 빼겠다는 목적이 아니라 질환을 고친다는 개념으로 전문가를 찾아 체질과 신진대사의 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보다 건강하게 올바른 다이어트를 통해 요요현상을 예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미선 원장 (한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