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해·공 조리병 요리대회 우승은 '공군'

군 최고의 조리병을 뽑는 '2016 군 급식 요리대회'가 22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열렸다. 올해 5회째인 이 대회는 참신하고 맛있는 군대 요리를 발굴하고 전역 후 요리사를 꿈꾸는 병사들에게 자기 계발 기회를 주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육군 3팀, 해·공군 각 2팀, 해병대 1팀 등 각 군에서 선발된 8팀(팀당 4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돼지고기·닭고기·오징어를 이용한 '자유 요리 대결'과 실제 장병 식판에 오르는 요리 중 한 가지를 택하는 '지정 메뉴 요리 대결'로 실력을 겨뤘다. '지정 메뉴 요리 대결'에서 두각을 나타낸 요리는 실제 군 급식 메뉴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상은 '무드(무채 샐러드) 있는 오징어'와 채소·버섯·해산물을 활용한 '육·해·공 한판승(떠먹는 밥 피자)' 요리를 선보인 공군 제20전투비행단팀이 받았다. 20전투비행단 송준근(22) 병장은 "훈련이 많아 연습 시간이 부족했지만 팀원들끼리 지난 대회들을 연구하고 열심히 연습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