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피부의 초대 고민 중 하나는 건조함이다. 건조함 때문에 잔주름이 생기고 피부 톤도 칙칙해지기 쉽다. 이번에는 겨울철 건강한 피부관리를 위해서 보습에 좋다는 프로폴리스와 꿀이 함유된 스킨푸드의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를 테스트해봤다.
제품 설명
이 제품에 함유된 프로폴리스는 꿀벌의 침과 효소 등이 섞여서 만들어진 물질로 항염, 항산화, 면역증강 등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스킨푸드의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는 프로폴리스 추출물 20%와 로열젤리 추출물 20% 그리고 로열블랙허니 추출물 10%로 되었으며, 한겨울 건조하고 예민해진 피부를 촉촉하고 건강하게 가꾸도록 도와준다고 설명한다. 겨울철 기온 차, 바람으로 말미암은 건조함과 이 때문에 생기는 잔주름을 효과적으로 관리 할 수 있다.
테스터- 우영희(30대)
피부 타입 - 자극에 약한 민감성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건조한 피부이다 보니 물기를 머금은 촉촉함이나 꿀을 바른 듯한 윤기를 부러웠던 적이 있었다. 진짜 꿀이라도 바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던 적이 있는데, 이번 테스트로 그 느낌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묽은 앰플 타입의 투명한 에센스는 흡수가 빠르고, 피부에 적당한 윤기를 부여해줬다. 꿀이 들어 있어서 끈적이지나 않을까 생각했는데 흡수가 빨라서인지 끈적임은 없고, 대신 꿀의 윤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끈적임 대신 느껴지는 쫀쫀함이 피부에 탄력감을 주는 듯해서 더 만족스러웠다.
2주 간의 테스트 동안 평소 바르던 에센스 대신 로열허니 프로폴리스 에센스만 발랐는데 화이트닝이나 링클케어에서 평소와 별다른 점은 발견하지 못했다. 바르는 즉시 느껴지는 쫀쫀한 윤기 때문에 사용하는 내내 건조한 피부에도 촉촉함은 물론이고 윤기 있는 피부표현을 가능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제품이었다. 겨울철 보습뿐 아니라 환절기 보습에도 즉각적인 효과를 줄 거 같은데다 화장이 뜨거나 수정이 필요할 때도 이용하면 쉽게 수정할 수 있을 듯싶었으며 테스트를 마친 후에도 꾸준히 사용하고 싶을 정도였다.
총평
이 제품은 프로폴리스를 바른다는 느낌이 드는 안정감과 발랐을 때 보이는 윤기와 쫀쫀함이 테스트 내내 만족도를 높여주었다. 팩이나 마사지할 때 오일 대용으로 발라도 좋을 것 같고, 평소에 오일과 섞어서 발라도 좋을 것 같다. 특히 악건성 피부라며 한 번쯤 사용해 볼 만 한 제품이었다. 피부의 상비약처럼 하나쯤 가지고 있으면 여러 방면에서 활용도 높을 에센스이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피부 타입 - 수분 부족형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
사용감
용기가 내용물을 펌프질하는 게 아닌 스포이드 형식이라 새롭다. 향은 거의 없지만, 프로폴리스 특유의 꿀 냄새가 난다. 제형은 너무 묽지도, 꾸덕하지도 않은 수분 에센스 제형이다. 각종 뷰티어플 에센스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되어있는 제품답게 바르자마자 촉촉하고 피부가 밀도 있게 쫀쫀해진다. 덧바르면 약간 끈적이지만 오일리하지 않고 수분으로 채워져서 피부가 빛나고 건강해 보인다.
총평
제형이 가벼워서 퍼스트 에센스로 써도 되고 오일을 믹스해서 마무리로 사용해도 건조하지 않다. 성분은 화장품 주의 성분 20개 중에 페녹시에탄올이 포함되어 있고, 본인이 프로폴리스에 민감한지 꼭 테스트 해봐야 한다.
정제수 대신 프로폴리스 추출물, 로열블랙 허니 추출물 등 일명 '꿀물'을 넣어서 피부가 광채가 난다. 파운데이션이나 비비크림에 한 방울씩 섞어 바르면 부담스럽지 않은 물광메이크업도 가능하다. 몇 주간 사용해보아도 트러블이 올라오지 않고 속건조도 많이 완화되었다. 다만, 용기가 스포이드라서 매번 사용할 때마다 공기노출이 잦아 펌프형식이 더 위생적일 것 같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 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피부에 착 감기듯 산뜻하게 스며들었다. 바르자마자 피부에 흡수돼서 끈적임이 전혀 남지 않았다. 점성이 있는데도 끈적이지는 않는 신비한 꿀을 바르는 느낌이 든다.
총평
한마디로 탁월한 ‘천연 에센스’라고 여겨진다. 프로폴리스와 로열젤리, 블랙허니 추출물이 제품 성분의 90%를 이루고 있다니 믿음부터 갔다. 제품 포장 박스에는 토너 사용 후 진주 알만큼 내용물을 덜어 얼굴 전체에 펴 바르라는 사용법이 나와 있었다. 그런데 그걸로 충분할까? 유분이 적어서 얼굴이 당기게 되는 건 아닐까? 걱정하면서 처음 발라보고 놀랐다.
세안에 이어 아주 소량의 토너만 사용한 후, 그리 크지 않은 진주 알만큼 이 제품을 발랐다. 금세 피부에 흡수되면서 끈적임이나 당김의 느낌을 전혀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저녁에 바르고 취침한 후 아침에 일어났을 때 피부의 느낌이 달랐다. 피부에 윤기와 촉촉함이 느껴졌다. 또한, 아침에 물로만 세안한 후, 이 제품을 바르니 화장이 잘 먹혀들어갔다.
피부의 기초공사를 단단하게 해주는 제품이란 느낌이 확실하게 들었다. 벌이 만들어낸 천연의 성분으로 만들어져 어느 나이대나 다 좋을 게 분명하지만, 특히 피부의 노화가 시작되고 있음을 확연히 느끼는 나이대에서 아주 유용한 제품이 아닐까 싶다. 게다가 뚜껑만 열면 자동으로 스포이드에 내용물이 들어차고, 그 윗부분을 살짝 눌러 덜어 쓸 수 있게끔 사용의 편리함도 극대화되어 있어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