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 Q&A] 여성도 대머리가 되나요? 예방법은?

q. 일반생물학에서 보니 여자도 대머리가 될 수 있다고 들었는데요. 저희 할아버니, 아버지 모두 대머리신데 제가 머리숱이 너무 없는데다 머리가 정수리 주변으로 잘 빠지는 것 같습니다. 대머리를 미리 예방하고 싶은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a. 정상적으로 모발이 있어야 할 부위에 모발이 없는 상태나 머리카락이 하루에 100개 이상 빠지는 것을 탈모라 합니다.

머리카락이 빠져 나가는 숫자를 눈으로 일일이 확인하기란 쉬운 일은 아니지만 머리를 감거나 빗을 때 육안으로 확인된 빠진 머리카락의 숫자가 50개를 넘으면 일단 탈모에 대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좋습니다.

평상시의 수칙을 알려드리자면, 탈모 예방을 위해서는 머리를 청결하게 유지하여야 합니다. 머리를 자주 감으면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머리감을 때 빠지는 머리는 휴지기의 머리로 곧 빠질 머리입니다. 머리에 먼지 등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세균이 자라기도 하며 피부에 손상을 주어 머리에 또한 손상을 줍니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한 또다른 방법으로는 올바른 샴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머리감는 것은 아침보다는 저녁에 감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낮동안 생활하면서 모발과 두피에 앉은 노폐물이나 피지 등을 귀가 후 깨끗히 씻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충분히 말리신 후에 취침을 해주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단백질이 많이 포함된 균형잡힌 식생활도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 부족이나 빈혈 등 전신의 건강상태가 균형이 깨질 경우에도 탈모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도움말 =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박종갑(피부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