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 위 최고의 작가는 하루키
입력 : 2017.01.19 01:08
예스24 조사 '機內서 읽고 싶은…'
해외 작가 중 1위, 기욤 뮈소가 2위… 국내선 혜민 스님이 1위로 뽑혀
겨울휴가철에 비행기에서 읽고 싶은 해외 작가 1위는 무라카미 하루키〈사진〉로 나타났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본지 의뢰로 지난달 20~27일 '해외여행과 기내(機內)에서의 독서 취향' 설문 조사를 했다. 1708명(여성 1198명)이 응답했다. '기내에서 읽고 싶은 해외 작가' 문항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297표(17%)를 얻어 한 표 차이로 기욤 뮈소(296표)를 제쳤다. 히가시노 게이고(200표), 베르나르 베르베르(193표), 조앤 롤링(165표), 알랭 드 보통(126표), 파울루 코엘류(95표)가 차례로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등을 쓴 무라카미 하루키와 현재 '브루클린의 소녀'로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들어 있는 기욤 뮈소는 책장이 바삐 넘어가는 '페이지 터너(page-turner)' 저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지은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비롯해 조앤 롤링,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파울루 코엘류도 스테디셀러 작가로 손꼽힌다.
비행기 좌석은 좁고 불편하다. 엔진 소음과 난기류, 아기 울음도 몰입을 방해한다. 독서는 악조건을 견디면서 그 시간을 활용하는 수단이다. 응답자들은 '좋아하는 작가라서'(40%) '재미있어서'(29%) '쉽게 읽혀서'(15%) '평소 읽고 싶은 책이라서'(8%) 같은 이유로 특정 작가의 책을 선호했다.
'기내에서 읽고 싶은 국내 작가' 문항에서는 혜민 스님이 32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공지영(223표) 김제동(199표) 정유정(128표) 김진명(110표) 조정래(103표) 한강(100표)이 2~7위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해외여행을 갈 때 반드시 책을 챙겨간다'(597명)와 '챙겨가는 편'(584명)이라는 응답을 합치면 1181명(69%)에 달했다. 1112명(65%)은 '장거리 비행의 경우 기내에서도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여행 가방에 넣을 책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작고 가벼워야 한다'(39%) '평소 읽고 싶었던 책'(36%) '술술 읽히는 책'(20%) 등이 꼽혔다. 장르로는 여행서, 소설, 에세이, 잡지 등이 인기였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늘 책을 읽는 분들 말고 '여행 가방에 1권 가져가보고 싶다' 생각하는 분들은 베스트셀러를 선호하고 끊어서 읽을 수 있는 짧은 호흡의 에세이도 인기"라며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 에세이의 대가라서 해외여행에 편하게 들고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온라인 서점 예스24가 본지 의뢰로 지난달 20~27일 '해외여행과 기내(機內)에서의 독서 취향' 설문 조사를 했다. 1708명(여성 1198명)이 응답했다. '기내에서 읽고 싶은 해외 작가' 문항에서 무라카미 하루키는 297표(17%)를 얻어 한 표 차이로 기욤 뮈소(296표)를 제쳤다. 히가시노 게이고(200표), 베르나르 베르베르(193표), 조앤 롤링(165표), 알랭 드 보통(126표), 파울루 코엘류(95표)가 차례로 3~7위에 이름을 올렸다.
'노르웨이의 숲(상실의 시대)' '1Q84' '직업으로서의 소설가' 등을 쓴 무라카미 하루키와 현재 '브루클린의 소녀'로 베스트셀러 20위 안에 들어 있는 기욤 뮈소는 책장이 바삐 넘어가는 '페이지 터너(page-turner)' 저자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을 지은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를 비롯해 조앤 롤링, 베르나르 베르베르, 알랭 드 보통, 파울루 코엘류도 스테디셀러 작가로 손꼽힌다.
비행기 좌석은 좁고 불편하다. 엔진 소음과 난기류, 아기 울음도 몰입을 방해한다. 독서는 악조건을 견디면서 그 시간을 활용하는 수단이다. 응답자들은 '좋아하는 작가라서'(40%) '재미있어서'(29%) '쉽게 읽혀서'(15%) '평소 읽고 싶은 책이라서'(8%) 같은 이유로 특정 작가의 책을 선호했다.
'기내에서 읽고 싶은 국내 작가' 문항에서는 혜민 스님이 328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공지영(223표) 김제동(199표) 정유정(128표) 김진명(110표) 조정래(103표) 한강(100표)이 2~7위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 조사에서 '해외여행을 갈 때 반드시 책을 챙겨간다'(597명)와 '챙겨가는 편'(584명)이라는 응답을 합치면 1181명(69%)에 달했다. 1112명(65%)은 '장거리 비행의 경우 기내에서도 책을 읽는다'고 답했다. 여행 가방에 넣을 책을 고르는 기준으로는 '작고 가벼워야 한다'(39%) '평소 읽고 싶었던 책'(36%) '술술 읽히는 책'(20%) 등이 꼽혔다. 장르로는 여행서, 소설, 에세이, 잡지 등이 인기였다.
조선영 예스24 도서팀장은 "늘 책을 읽는 분들 말고 '여행 가방에 1권 가져가보고 싶다' 생각하는 분들은 베스트셀러를 선호하고 끊어서 읽을 수 있는 짧은 호흡의 에세이도 인기"라며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는 여행 에세이의 대가라서 해외여행에 편하게 들고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