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해외여행, 자동출입국심사 이용을

이번 설 연휴(27~30일) 동안 인천공항 이용객이 하루 평균 약 17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역대 설 연휴 중 가장 붐빌 것으로 보인다고 인천공항공사가 25일 밝혔다.

많은 사람이 공항을 이용하는 연휴 기간에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하면 빠르고 편리하게 출입국 절차를 밟을 수 있다. 인천공항에서는 지난 3일부터 만 19세 이상인 우리 국민은 사전 등록 절차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이 심사대를 이용하면 출입국 심사가 15초 정도면 끝난다.

기존에는 인천공항 등록센터에서 자격 심사, 지문 등록 등 사전 등록 절차를 거쳐야만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었다. 인천공항에 이어 오는 3월 1일부터는 국내 다른 공항에서도 사전 등록 없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만 7~18세 어린이·청소년과 개명(改名) 등으로 인적 사항이 일부 변경된 사람은 기존처럼 사전 등록해야 자동심사대를 이용할 수 있다.

주민등록증 발급 이후 30년이 넘은 사람도 지문 인식이 잘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되도록 사전 등록을 하는 것이 좋다. 7세 미만 어린이는 자동출입국심사대를 이용할 수 없어 유인 심사대를 통과해야 한다. 인천공항 출입국사무소 관계자는 "우리 국민이 자동출입국심사대를 더 많이 이용하면 유인 심사대를 이용해야 하는 외국인에게도 빠르고 편리한 출입국 심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