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라랜드, 오스카도 접수?

라이언 고슬링(37)과 에마 스톤(29)이 주연한 영화 '라라랜드'가 제8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1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삽입곡 '오디션'과 '별들의 도시'가 주제가상 부문에 함께 지명돼 후보자(작) 명단에 총 14번 등장한다. '이브의 모든 것'(1950) '타이타닉'(1997)과 함께 역대 최다 후보작 동률 기록이다.

'라라랜드'는 최근 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7개 부문을 휩쓸며 이 상의 74년 역사상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연말연초 각종 트로피를 쓸어담고 있다. 남녀 배우가 이번에도 주연상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후보에 오른 부문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촬영상, 미술상, 편집상, 의상상, 음악상, 주제가상, 음향상, 음향편집상. 시상식은 다음 달 26일(현지 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