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날씨가 이어지는 추운 겨울엔 골퍼들은 우울해진다. 매서운 날씨 탓에 실외 연습장도 춥고, 마음이라도 달래고자 스크린골프장에도 가보지만 그래도 푸릇푸릇 초록 잔디가 그리운 시기이다. 겨울 시즌 한국 골퍼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골프 여행지는 어딜까? 아직은 태국이 가장 많은 겨울 골프여행지가 아닐까 싶다. 태국은 아름다운 골프장이 많고 코스 관리도 좋은 편이며 리조트 등의 숙박도 골프장과 가까워서 인기가 있다.
사왕GC(SAWANG Resort Golf Club & Hotel)
태국 왕실의 휴양지로 유명한 후아힌으로 가기전 펫차부리 지역에 위치한 사왕GC는 설계부터 청정 자연을 최대한 살린 골프장으로 유명하다. 수년간 태국 내 각종 토너먼트가 열리는 곳으로 총 27홀로 현재는 18홀만 운영되고 있다.
South코스는 울창한 나무들이 많아서 그늘과 함께 여유가 있어 라운딩이 힘들지 않다. 화이트 티 기준으로 전장은 길지 않기에 남자들은 되도록 블루 티에서의 플레이를 추천한다.
West코스는 넓은 페어웨이와 워터 해저드 등이 어우러져 시원시원한 풍경이 자랑이다. 해저드를 피해 페어웨이를 잘 지키는데 전략을 잘 세운다면 좋은 스코어를 낼 수 있을 것이다.
골프장과 함께 리조트 내 드라이빙레인지, 어프로치 연습장, 퍼팅그린, 수영장 등 각종 부대시설이 완비되어 있어 골프와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여유가 있다. 또한, 한국인 스텝이 있어 주변 수상 시장, 차암 비치, 야시장 관광에 있어 조언을 구할 수 있어 편하다.
사왕GC는 초보자는 화이트, 중급자는 블루, 상급자는 블랙으로 티박스 설정에 따라 핸디에 맞는 재미난 플레이가 가능한 곳이다. 라운딩 기간 내 티박스 업그레이드를 목표로 샷 연습을 하는 것 또한 재미난 미션이 될 듯싶다.
파노라마 CC(Panorama Golf and Country Club)
'큰 산'이라는 뜻을 가진 카오야이의 국립공원에 인접한 파노라마CC는 태국의 청정자연을 느낄 수 있고 주변의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힐링 골프가 가능한 최적의 위치에 있다. 특히 넓은 리조트에서 쉬면서 하루 36홀 라운드를 할 수 있어 한국 골퍼들에게 인기가 높은 곳이다.
파노라마CC는 해발 800m 고지에 위치해 다른 지역보다 시원한 온도로 한국의 초가을 날씨의 라운딩 기분을 낼 수 있는 기분 좋은 기온을 유지한다. 코스 레이아웃은 18홀 업 다운이 다이내믹하게 설계되어 있어 36홀을 돌아도 지루하지 않은 도전적인 코스이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잘 관리되어 있으며, 특히 그린 상태가 아주 좋아서 빠른 그린에 좋은 연습이 될 수 있다. 또한, 페어웨이 언둘레이션도 제법 있고 주변 벙커와 해저드 등 트러블도 곳곳에 숨어있어 안심할 수 없다.
파노라마CC는 평이한 골프장에 비해 타수가 더 나올 수도 있는 난이도를 가지고 있지만 이런 코스에서 마음껏 연습한다면 한국에서의 봄 라운딩에서는 주머니가 두둑해지지 않을까 싶다.
골프투어 전문 업체인 현성그룹(회장 김봉준) 현성티엔엠 김영일 대표는 “겨울철 골퍼들의 해외 투어는 아직도 태국을 가장 많이 찾고 있으며 특히 최근 들어 번잡한 도시에서 벗어나 골프와 휴식, 관광을 함께 즐기는 상품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여서 태국 파노라마CC와 사왕CC는 겨울철 한국 골퍼들에게 골프 휴양지로 꾸준한 인기가 있다”라고 했다.
태국은 초원이나 정글, 산간지방 등을 활용한 코스 레이아웃의 골프장도 많아 취향에 따라 골프장을 선택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하루 36홀 라운드 또는, 무제한 라운드는 지친 일상에서 잠시나마 벗어난 골퍼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하다.
자료 제공 : 현성티엔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