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도 감기든다! 우울증 자가진단과 극복방법

추위를 피해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면 감기뿐 아니라 마음의 감기라 불리는 ‘우울증’이 함께 찾아올 수 있다. 겨울철 우울증은 햇빛의 양과 일조시간의 부족으로 인해 몸의 생화학적 반응을 유도하기 때문에 발생하는데 무기력, 과식, 과수면 등으로 나타난다. 겨울철 우울증은 규칙적인 생활을 하면서 햇볕을 쬐면 예방할 수 있다. 물론 계절적인 요인이 아닌 우울증도 있다.

우울증은 우리 뇌 속의 신경전달물질이 균형이 깨지면 발생할 수 있는데 유전적 요인, 스트레스, 다툼이나 충격, 부정적 생각 등이 원인이 되어 나타난다. 특히 65세 노년은 약 10~15%가 우울증을 경험한다고 알려져 노년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우울증은 누구나 걸릴 수 있지만, 감기처럼 쉽게 나을 수 있는 질병 중 하나로 자가진단을 통해 조기 발견하면 예방할 수 있다.

우울증 증상 및 자가진단

□ 무기력하고 우울한 기분이 지속됨
□ 매사에 흥미나 재미가 없음
□ 집중력이 떨어짐
□ 무가치함이나 죄책감을 느낌
□ 불면증이나 과다한 수면 상태가 지속됨
□ 식욕이 없어지거나 과도하게 증가함
□ 대인관계가 적어지고 혼자 지내는 시간이 늘어남
□ 이유 없이 몸이 아픔
□ 비관적인 생각이 들고, 자살사고나 충동이 지속됨

[결과] 위의 변화들이 2주 이상 지속되면 우울증을 의심.

우울증 어떻게 극복할까?

우울증의 보편적인 치료방법은 정신치료와 약물치료가 있으며, 병행 시 빠른 회복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신치료는 인지행동치료, 대인관계 치료 등 우울증을 유발하는 부정적인 사고나 행동 방식을 교정하는 해결방법을 교육하며, 약물치료는 뇌 속의 신경호르몬의 균형을 회복하는 항우울제를 처방하여 뇌 기능을 정상화하는 것을 돕는다. 경증의 우울증은 약물치료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

우울증 무료 상담을 원하면 보건복지부 희망 전화 129번,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청소년 상담 1388 또는 해피마인드, 블루터치와 같은 온라인 상담을 이용할 수 있으며, 가까운 정신보건센터를 방문하면 상담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