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2.15 09:48

q.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몸이 많이 부었습니다. 비행기를 오래 탔기 때문인 것 같은데, 4개월이 지나도록 붓기가 잘 빠지지 않습니다. 이유는 무엇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a. 승무원 등 비행이 직업이 아닌, 여행 때문에 일시적으로 이용한 것이 전부라면 수일 내로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하지만 여행을 다녀온 지 수 개월이 지난 시점까지도 부종이 남아 있다면, 이는 일반적인 현상이 아닌 질병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전신부종이 나타난 경우라면 신장(콩팥) 및 갑상선, 간병변 등의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다리에 국한되어 나타난 부종이라면 하지정맥류와 같은 정맥순환과 관련된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증상이 있는 만큼 일단 가까운 내과 병원을 방문하시어 간단한 진찰 및 검사를 받아 보시는 것이 원인파악 및 증상의 완화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내과를 먼저 방문해 보시라 이야기 드리는 것은 전신부종이 의심되기 때문이며, 다리에 국한된 부종이라면 하지정맥류를 전문으로 하는 흉부외과 병원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도움말 = 하이닥 흉부외과 상담의 반동규 원장 (흉부외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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