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였다 떼기만 하세요, 팔자 주름 걱정 끝!

입력 : 2017.02.22 09:42

[쿨한 뷰티 리뷰] [23] 아크로패스 에이지리스 리프터 스마일라인 케어

‘팔자 주름’이라 불리는 입술 주변의 주름은 나이와 상관있을 법하지만 다이어트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도 형성되기도 한다. 이런 고민을 위해 이미 시중에는 팔자 주름 전용 크림이나 패치 등이 출시되어 있다.

이번에는 갑자기 생긴 팔자 주름때문에 나이가 들어 보일까 걱정이 들 때 간단한 방법으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패치를 테스트해봤다.


제품 설명

이 제품은 팔자 주름이 나타나는 입 주변에 붙이는 전용 패치로, 라파스의 독자적인 기술인 마이크로구조체 형태로 굳혀진 히알루론산 성분이 피부 속까지 침투하여 피부 탄력 개선에 효과를 줄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특히, 방부제나 합성 첨가물을 첨가하지 않는 패치는 피부 보습인자인 히알루론산과 상피세포성장인자인 EGF(Epidermal Growth Factor)로 이루어져 피부 보습은 물론, 안티에이징과 함께 피부 재생에도 효과적인 제품이다.

본 제품은 입 주변에 붙이는 전용 패치로, 패치에 포함된 마이크로 니들이 녹으면서 표정 주름에 대한 고민을 비교적 손쉽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품이다.


테스터- 우영희(30대)

피부 타입
- 자극에 약한 민감성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제품 설명에서 ‘니들’이라고 표현한 아주 미세한 돌기들을 처음 접하는 터라 이 니들을 붙여도 피부에 자극에 되지 않을지 살짝 걱정되었다. 손끝으로도 살짝 느껴지는 감촉이라서, 민감하고 재생 능력도 떨어지는 피부타입인데, 잘못했다가 스마일라인에 상처가 생기지나 않을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주 작은 터치감이나 따끔함을 느낄 수 있지만, 피부에 상처나 자국을 남기지는 않았다. 마이크로 니들은 녹으면서 피부에 영양을 공급하는 작용을 하며 떼어낸 후 패치를 다시 보면 니들이 남아있지 않았다. 마치 상처가 덧나지 않게 붙이는 습윤밴드 같은 느낌의 패치는 탄력과 접착력이 강했으며, 붙인 상태로 간단한 요기를 하거나 잠을 잘 때도 떨어지지 않았다. 아침에 떼어낼 때 보면 패치에 붙어있던 니들은 피부에 스며들고 외피만 남아있었다.

총평

총 4회의 테스트를 하는 동안 기대했던 드라마틱한 효과는 없었지만, 떼어낸 후 부착 부위를 만져보면 확실히 보습과 탄력을 느낄 수 있었다. 걱정했던 마이크로 니들은 자국도 남기지 않으며 피부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다. 이제까지 붙인 어떤 패치보다 강력한 접촉력을 가졌는데 붙였던 접촉면은 촉촉하고 떼어낼 때 자극이 없었던 것도 제품의 강점이었다.

평소 스마일 라인에 고민이 있는 여성이라면 이 제품의 신선함에 솔깃할 만한 제품이다. 더욱이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병원 전용, 에스테틱 전용 패치들을 세분화하여 만들고 있는 회사의 제품이어서 안전성과 신뢰도에서 점수를 줄만 했다. 단, 4회만으로 스마일라인에 효과를 보기에는 본인의 표정 주름은 다소 깊었던 듯싶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피부 타입
- 수분 부족형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

사용감

클렌징 후 유분기가 없는 상태에서 조심스럽게 씰을 뗀 후 꾹꾹 눌러서 접착시키는 방식인데 조금 따끔따끔하다. 평소 레이져같은 피부과 시술을 많이 받았다면 그리 자극적인 편은 아니지만 생소할 수 있다. 초미세 형태의 마이크로 니들이 침투되어 용해되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참고 붙였더니 이내 적응이 되어 편안해졌다. 접착력도 우수해서 저녁에 붙이고 다음 날 아침까지도 단단히 붙어 있었다. 마이크로 니들은 피부로 흡수되어 없어져 있었고, 그날은 팔자 주름에 화장이 끼는 현상이 줄었다.

총평

웃을 때 크게 웃는 편이라 입가에 주름이 있는데 그 주름에 따라 화장이 끼는 게 늘 고민이었다. 이 제품을 사용 후 주름이 없어지는 것을 육안으로 확인할 수는 없었지만, 화장이 덜 끼는 것은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제품은 밤새 붙이고 자도 안심할 만큼 성분이 단출하고 깔끔하다. 히알루론산과 egf만이 함유되어 있는데 평소에 egf앰플을 따로 사용할 정도로 신뢰하는 성분이라 믿고 사용할 수 있었다. 앰플을 사용할 때에는 더 잘 흡수 될 수 있게 필링 후에 사용했는데, 이 제품은 마이크로니들이 두꺼운 각질층을 침투하기 때문에 필링을 굳이 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8매입에 8만 원이라는 다소 부담스러운 가격이지만 피부과 팔자 주름 레이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홈케어 하기에 무난한 제품이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 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따끔하게 밀착됐다. 무광의 반투명 패치여서 부착하고 있어도 그리 보기 싫지는 않았다. 하룻밤 자고 떼어낸 자리에 패치 흔적이 약간 남았으나 미온수 세안으로 말끔히 사라졌다.

총평

한 마디로 놀라운 제품이었다. 효과가 즉시 나타났다. 오톨도톨한 초미세 바늘로 된 패치에는 에센스나 크림이나 어떤 성분도 육안으로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과연 무슨 효과가 있을지 의아해하면서 부착해 봤다. 취침 전에 붙이고 다음날 떼었더니 놀랍게도 깊었던 주름이 잘 보이지 않았다. 초미세 바늘을 통해 유효성분이 곧바로 피부 속으로 용해되는 혁신적인 패치라는 설명 그대로임을 실감했다.

주름 부분을 펴면서 압박 긴장시키는 식의 제품보다 훨씬 빠른 효과가 나타남을 느끼고 확인할 수 있었다. 떼어낼 때는 솜털이 함께 떼어지는 듯해서 피부가 매끈해지는 일거양득의 효과도 느껴졌다. 떼어낸 자리에는 패치 부착 흔적이 조금 남았으나 미온수로 닦으니 말끔해졌고, 그 위에 메이크업도 자연스레 이뤄졌다.

효과가 바로 눈에 띄는 제품으로, 전에 없던 경험이었다. 데이트며 결혼이나 상견례 같은 날을 준비하기 위해 미리 기간을 잡아 사용하면 분명 만족도가 커질 것 같다. 사용법대로 2~3일 간격으로 사용한다면 정말 리프팅 시술에 못지않을 효과가 있으리라고 본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시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