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세 시대에 시니어들은 자신의 주체적인 삶을 찾아서 살아야 한다. 그러므로 배움의 중요성이 더 강조되는 시대이다. 배워야 다른 사람의 결정에 따른 삶을 살지 않고 내가 원하는 삶을 주도적으로 살 수 있을 것이다. 주체적인 삶이란 좋아하는 것을 공부하여 내 것으로 익힐 때 비로소 가능해진다.
생각의 폭을 넓히고, 깊이 깨달아야 사람은 변하고 성장할 수 있다. 불안하면 숲이 보이지 않고 내가 학문에 대한 깊이가 없으면 다른 사람에 의해 변할 수밖에 없게 되며 이런 경우는 삶이 힘들어진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배움은 미래를 위한 가장 큰 준비이다."라고 했다. 배워서 나의 지식을 만들면 그 지식과 실력으로 나는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괴테도 "유능한 사람은 언제나 배우는 사람이다." 라고 했다. 이 세상의 많은 철학자와 지식인들도 배움에 대하여 큰 의미를 두어 그 중요성을 엿볼 수 있다.
요즘 관심의 대상으로 떠오른 인문학도 학문의 한 분야다. 그런데 이는 일차적으로 자기 자신을 이해하고 나아가 사회와 타인을 이해하여 서로 다름을 알고 인생을 완성하는 학문이다. 현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은 글로벌한 사고와 역사 인식에 바탕을 둔 맥락에서 지식을 습득하고 이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즉 디지털 시대의 문제점이나 새로운 기회를 다루어야 한다.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위대함은 그의 교육관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가 일제치하에서 신음하고 있을 때 그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교육 사업을 전개했다. 배움은 인간을 사람답게 만들어 준다. 그리고 주체적으로 자기 뜻에 따라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그러므로 사람은 배워서 강해져야 한다. 그래야 과거 우리가 경험한 외환 위기나 국권침탈과 같은 역사를 반복하지 않고 세계시민으로 자랑스러운 삶을 살 수 있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