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퀸' 김하늘, 올 JLPGA 2승째

늘 미소 짓는 얼굴로 '스마일 퀸'이라는 별명을 얻은 김하늘(29·사진)이 올 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2승 고지에 올랐다. 김하늘은 7일 끝난 JLPGA 투어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9언더파 279타를 기록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주 사이버 에이전트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두 개 대회 연속 우승이자 JLPGA 투어 통산 5승째다. 김하늘은 지난 시즌 J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리코컵 우승에 이어 올 시즌 첫 메이저 대회 살롱파스컵까지 정복하며 메이저 2연승 기록을 세웠다.

렉시 톰프슨(미국)과 KLPGA의 고진영(22)이 김하늘에게 3타 뒤진 공동 2위였다. 김하늘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들은 올해 JLPGA 투어 10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5승을 쓸어담게 됐다.

이번 대회가 일본 무대 데뷔전이었던 안신애(27)는 일본 언론에서 '섹시퀸'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300여 명 갤러리를 몰고다녔다. 안신애는 공동 41위(6오버파)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