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5.24 00:49

기아차, 3개 모델 선보여

기아자동차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4.9초 만에 도달하는 고성능 차량 '스팅어(Stinger)'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기아차는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팅어 출시 행사를 갖고 본격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팅어’ 출시 행사를 열었다.
기아자동차는 23일 서울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스팅어’ 출시 행사를 열었다. /주완중 기자

스팅어는 '찌르는, 쏘는 것'이라는 뜻으로, 기아차가 선보인 첫 번째 고급차 라인 모델이다. 2011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 GT 디자인을 기반으로 만들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30㎜, 전폭 1870㎜, 전고 1400㎜, 휠베이스 2905㎜로 전장은 쏘나타(4855㎜)와 비슷하다. 가솔린과 디젤 3가지 모델로 출시했고, 복합연비가 L당 8.8~14.8㎞이다.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시스템과 전방 충돌 방지 보조(FC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등의 기능을 탑재했다. 판매 가격은 3500만~4880만원.

스팅어 출시를 시작으로 기아차는 국내 고성능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아차는 경쟁 차종으로 BMW 4시리즈 그란쿠페와 아우디 A5를 꼽았다. 김창식 기아차 국내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올해는 8000대, 내년엔 월 1000대 이상을 판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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