잦은 샤워로 건조한 여름 피부, 샤워 오일로 촉촉한 피부를 유지한다!

입력 : 2017.05.31 11:10

[쿨한 뷰티 리뷰] [37] 록시땅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

자주 씻게 되는 계절이다. 잦은 샤워 때문에 수분부족 현상이 생길 수 있어 여름철 건강한 피부 관리를 위해 피부타입에 맞는 바디샤워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에는 오일 투 폼 포뮬라(Oil to Foam)로 샤워를 하면서 세정, 보습, 탄력 케어가 가능한 록시땅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오일을 테스트해봤다.


제품 설명

글로벌 브랜드 록시땅은 아몬드에서 피부 보습과 탄력을 관리 할 수 있는 성분을 발견하고 아몬드 오일, 껍질, 열매 등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을 출시했다. 수분을 공급해주는 성분인 스위트 아몬트 오일과 코코넛 성분의 식물성 클렌징 베이스가 피부의 수분을 유지하며 샤워 후에도 촉촉하고 윤기 있는 피부관리를 도와준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피부 타입
- 자극에 약한 민감성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오일 타입임에도 물과 만나면 오일 성분이 녹으면서 미세한 거품을 일으키는데, 샤워볼 없이 물을 묻혀 오일 마사지하듯 사용하기에 제격이다. 이 제품이 독특했던 것은 물과 만나면 거품이 일어나면서 오일 특유의 미끈거림이 적어진다는 점이다. 샤워 후에도 세정이 잘되면서도 오일리함으로 불편함을 겪지 않아서 좋았고, 그러면서도 오일 특유의 보습막도 느낄 수 있었다. 보습감에 특화되어있는 제품이다.

다리 제모를 할 때 제모 크림 대용으로 사용해봤는데, 실제로 일반 제모 제품을 사용할 때보다 면도날이 부드럽게 닿으면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총평

오일 제품이라 여름철 사용에 부담스러울 것 같았는데 오일의 장점은 살리면서 세정, 보습 등을 두루 경험할 수 있고, 오일마사지 하듯 사용하기도 좋은 제품이다. 테스트를 위해 샤워 후 바디 크림을 바르지 않기도 해봤는데 건조함도 느낄 수 없었다. 심지어 향기까지 달콤해서 향기로 테라피하는 듯했다.

올여름 무더위가 예보되어 있고 이미 땀에서 벗어날 수 없는데 록시땅의 아몬드 모이스쳐라이징 샤워 오일로 씻는 즐거움을 가지게 될 것 같다. 단점을 찾기 어려운 샤워오일 제품이었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피부 타입
- 건조하고 각질이 많이 일어나는 피부

사용감

일단 손에 덜자마자 향이 굉장히 달콤하고 고소한 견과류 냄새가 났다. 오일타입의 클렌져라서 손으로 마사지해주며 샤워했더니 혈액순환도 잘되고 샤워시간을 오래 했는데도 건조한 느낌이 없었다.

이 제품은 특이한 게, 오일 텍스쳐이지만 물과 닿으면 기존 바디워시처럼 미세한 거품이 난다. 하지만 거품이 풍성하게 나는 편은 아니다.

총평

여름이라서 아침저녁으로 샤워가 불가피하지만 매일 바디클렌져를 사용하는 게 건조하고 자극적이었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면서는 전혀 그렇지 않았다. 땀과 노폐물, 체취는 클렌징해주면서 몸에 필요한 수분과 유분감은 남겨주는 제품이다. 달콤하고 향긋한 향도 덤으로 남게 된다. 또한, 노출의 계절이다 보니 제모할 때 사용해도 다른 제품보다 피부에 무리가 덜 가게 진정작용을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좋았다.

잦은 샤워를 하는 여름에 따로 보습제 사용 없이 투인원으로 사용해도 좋고, 건조한 겨울에 사용해도 촉촉하게 쓸 수 있는 활용도 높은 제품이다. 다만, 화학적 설페이트 함량이 높고 알레르기 주의 성분도 3개나 있어서 민감성 피부는 조심해서 사용해야 할 것 같다. 그리고 거품이 잘 나는 편이 아니라 쓰는 양이 많아져서 내용물이 금방 줄어드는 단점이 있다.

피부가 성분에 민감하지 않지만, 건조해서 보습력 있는 바디워시를 찾고 있다면 이 제품을 추천한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 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꽃향기도 아니고 싸아한 향기도 아닌, 그 중간쯤의 색다른 향기로움이 우선 기분부터 업시켜 줬다. 깨끗하게 닦여지면서도 피부를 아주 부드럽게 만들었다.

총평

제품명 그대로 클렌징 앤 소프트닝 그 자체였다. 아몬드 오일을 첨가했다는 다른 제품도 사용해본 적이 있으나 이 제품처럼 샤워 후 피부를 부드럽게 하지는 않았다. 이런 제품에 익숙하지 않아선지 피부가 뽀드득할 때까지 수차례 씻어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러나 몇 번 사용하다 보니 한두 번 씻어내는 걸로 충분했고, 로션이나 크림 등의 바디 제품을 따로 바르지 않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피부에 부드러움이 남았다. 왜 ‘샤워오일’이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았다.

피부를 부드럽게 하지만 세정력은 강한 편이어서 세안까지 하기에는 조금 조심스러웠다. 샤워 볼이나 스펀지가 아닌 손바닥에 콩알만큼 덜어 물도 약간 넣어서 거품을 낸 후 살살 문질러 사용해보니 괜찮았다. 독특하게 매력적인 향기는 사용 후에도 은은하게 계속 남아서 땀이 나는 계절에 딱 좋은 샤워용품이다.

매일 샤워가 필요한 여름철에 클렌징 제품을 사용하다 보면 피부의 유분까지 다 사라질까 봐 미지근한 물로만 샤워할 때도 잦았는데, 이 제품은 그런 걱정 없이 매일 사용해도 괜찮을 거라 여겨진다. 특히 피부가 점점 건조해지는 시니어들에게 유용한 제품일 것 같다.

조선일보 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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