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업계는 새롭게 화제가 되고 있는 성분으로 제품을 만들기도 하지만, 반대로 꾸준히 연구하고 사랑을 받고 있는 성분도 있다. 바로 삼(蔘) 성분이 그렇다. 이번에는 뷰티업계의 스테디 성분인 삼(蔘)을 원료로 한 퓨어힐스의 진생베리 아이 리프트 패치를 테스트해봤다.
제품 설명
퓨어힐스의 진생베리 아이 리프트 패치는 인삼의 열매 추출물을 함유한 아이전용 패치다. 주성분인 진생베리는 4년생 인삼에서 단 일주일만 열리는 인삼 열매로 사포닌 함량이 인삼 뿌리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제품에는 인삼 열매 발효여과물과 함께 진정 효과에 좋은 마치현 추출물과 27가지 블랙 특허 성분을 함유해 활력을 잃고 지친 눈가에 영양공급을 해준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피부 타입 - 자극에 약한 민감성의 악건성 피부
사용감
하이드로겔 타입의 패치 60매가 겹쳐서 들어있는 형태로 세안을 마친 후 눈 밑에 붙이는 아이전용 패치이다. 하이드로겔형 답게 쫀쫀한 접착력이 돋보였다. 눈밑 라인에 맞춰 눈꼬리 부분까지 붙여주면 눈꼬리 주변의 잔주름까지 케어가 가능하다.
내장된 전용 스파출러로 떴을 때는 패치에 묻은 에센스가 넉넉해 보이지 않는데 막상 붙인 후 떼어내 보면 피부표면에서 느껴지는 촉촉함이 남다르다는 것을 느꼈다. 테스트기간 동안 눈 밑에서 볼까지 양쪽에 두 개씩 겹쳐서 붙여봤더니 효과를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평소에 인삼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잘 맞지 않았는데 이 제품을 사용하는 동안에는 피부에 트러블이 생기지 않았다.
총평
눈 밑에 탄력이 떨어지고 다크서클이 생겨서 고민일 때 선택하기 적당한 제품이다. 가격도 적당하고 간단하게 붙이기도 편하다. 또한, 아이 전용 패치이나 눈 밑부터 볼까지 붙여서 사용해도 무방한 제품이다. 얼굴 전면용으로 마스크팩을 할 때의 다소 갑갑함을 느꼈던 이용자로서 이 제품을 양볼에 두 장씩 붙이며 간편하게 팩을 하는 용도로 사용해도 된다. 보습과 탄력에 특히 강점이 있는 아이 패치로서 용기 디자인도 가볍고 컴팩트한 모습이라서 휴대하기 쉽다. 휴가철에 휴가지에서 여행 중 지친 피부에 붙여주며 휴식을 취하기에도 좋을 제품이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피부 타입 - 수분 부족형 지성 및 트러블성 피부
사용감
아주 얇은 겔타입의 아이 패치인데 밀착력이 좋아서 눈가에 붙이면 흘러내리지 않고 착 달라붙어서 불편함이 없었다. 리프트 패치인 만큼 당겨서 붙여주면 눈가가 탄력 있게 올라가는 기분이다. 패치를 붙이고 있으면 시원하고 촉촉해서 그 사용감 하나만으로도 이 제품의 큰 장점이다.
총평
평소 티존은 지성 피부이고 유존은 건조한 내가 사용하기에 안성맞춤인 제품이었다. 건조한 곳에만 선택적으로 붙일 수 있어서 간편하고 얼굴 전체적으로 유수분 밸런스를 맞출 수 있었다. 눈가는 아주 얇은 피부라서 아이크림의 양과 농도를 잘못 조절하면 영양 과잉으로 비립종이 나기 쉬운데 이 제품은 필요한 수분만 공급해준다. 옅어지는 다크서클은 일거양득이었다.
팔자주름 부위에도 사용했는데 건조한 입가가 매우 촉촉해졌고 입가 잔주름도 완화되었다. 또한, 아침에 눈이 부었을 때 냉장고에 넣어둔 차가운 패치를 붙이면 눈가 부기도 완화되고 촉촉한 눈가를 만들어준다.
내장된 스파츌러가 있지만, 패치가 워낙 얇고 흐물흐물해서 잘 찢어지기 때문에 핀셋이나 렌즈 집게를 사용하면 간편하다. 그리고 이 제품은 에센스가 켜켜이 골고루 있지 않기 때문에 사용전 통을 한번 뒤집어주면 첫 장부터 촉촉한 패치를 사용할 수 있다. 단점이 있다면 개별 포장된 아이 패치보다 위생이 떨어지고 화장품 주의성분 20개 중의 4개나 포함이 되어있을 정도로 성분이 순하지는 않은 편이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피부 타입 - 나이가 들어가면서 건성 쪽으로 기울어지는 복합성 피부
사용감
쉽게 밀착시킬 수가 있었다. 패치를 붙이는 순간 피부에 청량감이 들었다. 30분 정도 지나는 동안 다른 활동이 가능한데다, 떼어내기도 편하고 사용에 부담감이 전혀 없어서 자주 사용할 수 있었다.
총평
새로운 개념의 패치였다. 태극문양 같은 곡선으로 이뤄져서 활력과 탄력이 필요한 얼굴의 각 부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다. 한번 써보고 나니 요령이 생겨서 눈가는 물론이고, 양미간과 스마일라인 등에도 적은 패치로 최대한 넓게 패치 사용이 가능했다. 패치가 피부에 완전히 밀착되는 데다 내용물이 흘러내리지도 않고 투명해서 주성분인 인삼 열매 발효 여과물이 피부에 작용하는 효능을 눈으로 보는 듯했다.
시트 형태의 마스크 경우는 붙이고 나면 떼어낼 때까지 가만히 누워있어야 하는 게 보통인데, 이 패치는 꼭 필요한 부분에 붙이고 있는 30분간 얼마든지 다른 활동을 할 수 있었다. 안경을 끼고 컴퓨터 작업을 하거나, 집안일을 해도 문제가 없어서 편리했다. 그러는 동안 영양이 고스란히 스며들어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 게 느껴졌다. 사용법대로 패치를 제거한 후 가볍게 두드려 흡수를 더해주고 에센스나 크림을 발랐는데, 패치의 내용물이 밀려 허옇게 남기도 했다. 살살 털어주니 말끔해졌다. 편리하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점을 생각하면 번거로운 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