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으로도 빠지지 않는 ‘이중턱’ 생기는 이유는?

날씬한 몸매와 갸름한 얼굴을 만들기 위해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다 보면, 아무리 많은 노력을 기울여도 쉽사리 빠지지 않는 부위를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이중턱의 문제인데, 사실 이중턱의 문제는 겉으로 보기엔 단순한 지방의 문제인 듯 보여져도 생각보다 복잡한 발생의 원인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에 단순하게 빼야할 지방이라기 보다는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고 거기에 맞는 제거 방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

단순한 지방의 문제

기본적으로 얼굴에 지방이 많이 붙어있는 경우에는 살이 처지고 얼굴의 크기도 커지게 되며 턱라인에도 지방이 많이 축적되어 이중턱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무턱과 같이 턱과 목을 잇는 라인이 짧게 되면 턱선에 조금만 살이 붙어도 이중턱으로 보이기 쉽고, 고개를 살짝만 숙여도 두드러지게 나타나게 된다.

자세로부터 비롯된 문제

자세 등의 문제로 인해서도 이중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잘못된 베개를 사용하거나 하는 등으로 인해 일자목, 거북목의 형태가 나타나게 되면 목 앞쪽 근육을 제대로 쓰지 못하게 되면서 턱 주변의 근력이 약해지고, 그로 인해 쉽게 붓고 지방이 쌓이는 등 이중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턱밑 근육의 문제

나이가 들어 노화가 생겨남에 따라 활경근이라고 하는 목 앞쪽에 있는 얇은 근육이 약화되고 늘어지게 되는데, 이로 인해 주위로 지방이 쌓이고 턱 아래가 불룩하게 되면서 이중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또한, 양악수술이나 턱끝수술을 하면서 아래턱 뼈를 후퇴시키거나 하는 등의 교정을 시행함에 따라 턱밑에 있는 근육이 늘어져 지방이 쌓이며 이중턱이 발생하게 된다. 이러한 증상은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이중턱의 주요 원인 중 하나라고도 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표정의 문제나 턱관절, 유전적인 문제 등 여러 원인을 통해서 이중턱이 발생하게 되는 것을 볼 수 있다.

때문에 이중턱 제거를 위해서는 각기 다른 원인에 대한 분명한 파악이 있은 후에 거기에 맞는 지방흡입이나 수술 등의 방법을 적절히 시행해야만 원하는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가 있게 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창연 원장 (성형외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