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세탁 S.O.S

라운드 이후 옷이나 골프화에 얼룩이 생겼다면,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일상에서도 적용 가능한, 각종 얼룩 대처법.


모자, 땀 자국

모자를 세탁기에 돌리지 못한다. 모양이 흐트러질 수 있다. 따뜻한 물에 세제를 푼 뒤, 모자를 담궈둔다. 땀 자국이 생긴 부분에는 칫솔에 주방 세제를 묻혀, 살살 문지른다. 화장품 자국도 이렇게 제거할 수 있다. 이후 깨끗한 물로 행구면 끝. 물기는 주방용 냅킨을 이용해 살짝 눌러 제거한다. 모자 안에 신문지나 수건을 넣어 말리면,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고 빠르게 말릴 수 있다.


넥 칼라, 선크림과 화장품

티셔츠를 입고벗을 때, 또 백스윙을 하는동안 넥 칼라나 어깨 부분에 선크림이나 파운데이션이 묻기도 한다. 어두운 색 옷은 더 티가 난다. 유분이 많은 선크림은 더더욱 그렇다. 이런 때는 클렌징 제품을 이용하면 된다. 클렌징 워터를 화장솜에 묻혀 오염 부위를 살살 문지른다. 오일이나 크림 모두 사용 가능하다. 그래도 옅은 얼룩이 남았다면, 클렌징 폼으로 한번 더 손세탁하면 된다.


옷, 커피 얼룩

식초와 주방 세제를 활용해보자. 1대1 비율로 혼합해 오염 부위에 바른 후, 칫솔로 살살 문지른다. 커피 얼룩이 심하다면 물과 식초를 3대1로 희석해 몇시간 동안 담가두는 것도 방법이다.

오래된 얼룩이라면 알약으로 된 소화제를 가루로 빻아, 얼룩 위에 뿌린 후 칫솔로 문질러보자. 커피를 흘렸다고 급하게 물티슈로 닦아내면 얼룩이 더 질 수 있다. 최대한 빠르게 세탁하는 것이 좋다.


골프화, 흙 먼지

라운드 후, 골프화에 묻은 먼지는 에어건으로 털어내지만, 찌든 때나 얼룩은 쉽게 없어지지 않는다. 가죽 소재 골프화라면 바나나 껍질의 안쪽 면을 이용해 원하는 부위를 문지른다. 이후 깨끗한 천을 이용해 바나나 껍질의 잔여물을 부드럽게 닦아낸다. 오염을 제거할 뿐 아니라, 광택도 낼 수 있다. 이외에 골프화 관리 키트나, 골프화 전용 클리너와 케어 크림도 좋다.


바지, 잔디 얼룩

바지의 힙이나 무릎, 밑단 등에 잔디 얼룩이 생긴 적이 있을 것이다. 이 녹색의 얼룩은 왠만해서는 잘 지워지지 않는다. 이럴 때 흰색 치약을 이용해보자. 적은 양의 치약을 얼룩에 묻혀 살살 문지른다. 얼룩이 사라질 때까지 몇번 반복한 후 물로 헹궈, 세탁기에 돌리면 된다. 색깔이 있는 치약은 물이 들 수 있으니, 꼭 흰색 치약을 사용해야한다.


티셔츠, 땀 얼룩

날씨가 더워지면서, 땀으로 인한 얼룩이 많이 생기게 된다. 특히 겨드랑이나 목쪽에 밴 얼룩은 오래 방치하면 누렇게 변한다. 이런 얼룩이 생기면 미지근한 물에 베이킹 소다를 풀어 10분 정도 담군 이후에 세탁한다. 또는 겨드랑이나 목 등 오염 부위에 식초를 묻혀 두드려 준 후, 비눗물로 씻어내면 된다.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