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킹의 추리… 'Z'의 비밀을 풀어라

엔드 오브 왓치

스티븐 킹 지음｜이은선 옮김｜황금가지｜544쪽｜1만5000원

스릴러의 대가인 저자가 처음 도전한 추리소설 3부작의 완결편. 제목은 '임무 종료'를 뜻한다.

2009년 4월, 인파를 향해 돌진하는 메르세데스 차량. 전작 '미스터 메르세데스'의 테러 사건으로부터 시간은 2016년 1월로 넘어가, 당시 테러로 전신 마비된 여성이 집에서 살해당한다. 피의자는 그녀의 모친으로 추정되며, 모친 역시 자살한 상태. 살해 현장에서 의문의 글자 'Z'와 고장 난 게임기가 발견되고, 탐정인 주인공 호지스는 본능적으로 테러범 '미스터 메르세데스' 브래디와의 연결 고리를 찾기 시작한다.

명불허전의 필력으로 자살 문제를 현실성 있게 녹여냈다. 소설 속 전국자살예방센터 전화번호도 진짜다. 저자는 '작가의 말'에 "심란한 기분이 들면 그 번호로 전화하면 된다"고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