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7.07.21 10:00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제작된 뮤지컬 아리랑 2년 만에 재공연!
아리랑 고개를 넘어 다시 우리들 곁으로!

성공적인 초연 무대를 가졌던 뮤지컬 아리랑이 돌아온다. 7월 25일부터 9월 3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2015년 신시컴퍼니는 광복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천만 독자의 사랑을 받은 작가 조정래의 대하소설 아리랑을 뮤지컬로 재탄생시켰다. 일제 강점기에 파란의 시대를 살아냈던 민초들의 삶과 사랑, 그리고 투쟁의 역사를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무대에 담아냈다.


다시 뭉친 배우들

2015년 초연 공연을 함께한 배우들은 "한국인이기 때문에 운명처럼 이끌릴 수밖에 없었다."라는 말을 했다. 그리고 2년 만에 재공연되는 뮤지컬 아리랑에 42명의 초연 배우 중 31명이 다시 뭉쳤다.

지난 7월 3일에 진행되었던 뮤지컬 아리랑 쇼케이스. /신시컴퍼니 제공
송수익 역의 배우 안재욱은 "재연을 손꼽아 기다렸고 연락을 받았을 때 그 어느 순간보다 기뻤다."라고 작품에 대한 강한 애정을 표현했다. 단일 캐스트로 공연의 중심을 잡아주는 감골댁 역의 배우 김성녀는 "공연이 끝나고 관객과 함께 아리랑을 부르며 함께 웃고 울었던 그 벅찬 감동이 지금도 생생하다. 이번 공연에도 다 같이 소통하는 장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라며 합류 소감을 밝혔다.

한편, 뛰어난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 윤형렬(양치성 역), 박지연 (방수국 역), 장은아(차옥비 역)와 젊은 소리꾼 이승희(차옥비 역)등 11명의 배우가 새롭게 합류했다. 윤형렬은 “관객으로서 감동 받았던 공연에, 한 인물로 함께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전했고, 박지연은 “역사와 예술이 결합했을 때 사람들에게 전하는 울림이 크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뮤지컬 아리랑에 도전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라고 말했다.


자타공인 최고의 스태프

이제는 더는 설명이 필요 없는 스타 연출가 고선웅, 국악과 양악을 아우르며 한국의 미와 정서를 생동감 있는 음악으로 담아내며 극찬을 받은 김대성 작곡가, 영화 <아가씨> <암살> <내부자들> 등 한국 영화 의상의 독보적인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 30년간 무대 디자이너로 수많은 화제작을 창출한 박동우 무대 디자이너, 뮤지컬 음악의 독보적인 존재 김문정 음악수퍼바이저, 드라마틱한 안무로 탁월한 역량을 보여주는 안영준 안무, 고선웅 연출과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는 류백희 조명 디자이너, 환상의 세계를 영상으로 보여주는 정재진 영상 디자이너 등 분야별 최고의 스태프가 뮤지컬 <아리랑>을 위해 뭉쳤다.

뮤지컬 아리랑 포스터. /신시컴퍼니 제공
배우들의 2017년 뮤지컬 아리랑에 대한 말! 말! 말!

송수익 역의 안재욱 | “'아리랑'이라는 세 글자가 주는 원초적인 힘이, 제 마음속에 담겨 있습니다.”

송수익 역의 서범석 | “송수익, 정말 남 주기 싫은 배역이죠.”

양치성 역의 김우형 | “현대의 양치성들이 공감할 수 있는, 더 나아가 그들을 보듬어줄 수 있다면 바랄 게 없죠.”

양치성 역의 윤형렬 | “뮤지컬 아리랑은 모든 게 완벽했어요. 그래서 고민 없이 무조건 승낙했죠.”

방수국 역의 윤공주 | “아름다운 꽃을 피워내겠습니다.”

방수국 역의 박지연 | “우리의 정서로 말할 수 있는 작품을 하게 되어, 너무나 기쁩니다.”

차옥비 역의 이소연 | “아리랑팀의 팀워크요? 끈끈하다 못해 끈적끈적하게 똘똘 뭉치죠.”

차옥비 역의 장은아 |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뮤지컬 아리랑이라는 강한 확신이 들었습니다.”

차옥비 역의 이승희 | “소리꾼 이승희를 꾸밈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겠습니다.”

감골댁 역의 김성녀 | “뮤지컬 아리랑, 독립운동을 하는 독립군의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차득보 역의 이창희 | “편안하지만 설레고, 설레지만 어렵고, 어렵지만 친절한 공연이죠.”

차득보 역의 김병희 | “뮤지컬 아리랑은 제게 ‘따듯한 울림’을 주었죠.”


뮤지컬 아리랑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2017년 7월 27일에서 9월 3일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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