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피관리와 모발관리가 선택이 아닌 일상이 되어가는 요즘, 각종 기능을 함유한 헤어 제품들이 출시되어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린다. 이번에는 평상시는 물론이고 휴가지에서 햇볕을 받으면 자외선 등에 노출되어 피곤했을 두피와 모발에 도움을 주는 제품인 록시땅의 아로마 리바이탈라이징 프레쉬 샴푸와 컨디셔너를 테스트해봤다.
제품 설명
록시땅의 아로마 리바이탈라이징 프레쉬 샴푸와 컨디셔너는 두피에 활기를 부여하고 정화해주는 민트, 타임, 라벤더, 그레이프프루츠, 시더 등 5가지 에센셜 오일이 최상의 효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알맞게 칵테일 되어 있다. 특히 컨디셔너에는 비타민 b5가 함유되어 촉촉하고 윤기 있는 헤어로 만들어 준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모발 타입 - 손상이 심한 염색 모발
사용감
손상모발이라서 특별히 모발관리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 숱도 많다 보니 최근에는 두피 건강까지 관심이 있던 터였기에 이번 테스트를 좀 더 꼼꼼하게 접근했다.
제품에 함유된 5가지 아로마 오일은 손바닥에 짜서 머리를 감기 전부터 코끝에서 느껴지는 민트향이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아로마향은 머리에 닿으면 머릿속까지 상쾌함이 느껴질 정도이지만 감은 후에는 은은한 정도만 남는다.
총평
테스트 기간 사용하던 헤어팩을 중단하고 이 제품만 사용했는데 뻣뻣한 느낌과 푸석거림으로 고생하지 않았고 두피까지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었다. 풍부한 거품과 아로마 향기로 샴푸 하는 동안 상쾌함을 넘어서는 개운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헤어팩에 버금가는 컨디셔너로 팩을 대체할 수 있어서 테스트 내내 모발 걱정이 없었다.
워낙 입소문이 난 제품이어서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인데 써보니 입소문이 날 수밖에 없는 제품이다. 단, 일반 제품보다 가격이 조금 높은 편이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모발 타입 - 지루성 두피염의 가늘고 약한 모발
사용감
샴푸의 첫 향은 고급 스파를 하는 듯한 은은한 허브 아로마 향이 났다. 사용감이 굉장히 청량감 있고 시원해서 머리를 감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상쾌함을 느낄 수 있었다. 개운함과 청량감은 꽤 오래 지속하고, 두피에 묵은 각질과 유분기를 깨끗이 제거해주어서 헤어샵 두피 스켈링을 받는 것 같았다.
컨디셔너는 같은 라인의 샴푸와 마찬가지로 프레쉬한 민트의 청량감이 느껴진다. 다른 되직한 트리트먼트보다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지만 샴푸 하느라 엉킨 머리를 부드럽게 풀어주기에는 충분했다.
총평
여름철 쿨샴푸용으로 써도 될 정도로 시원하고 세정력 좋은 샴푸다. 지성 두피인 내가 써도 유분기를 충분히 세정해주고, 뜨거운 자외선으로부터 자극받은 두피를 시원하게 진정시켜주며 리프레쉬 시켜주는 제품이다.
다만 화학적 계면 활성제와 가습기 살균제의 성분인 메칠이소치아졸리논이 들어있고 각종 향료, 알레르기 주의 성분까지 있으니 테스트를 해보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사용할 때 잔여물이 남지 않게 꼼꼼히 헹구고 눈에 들어가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
습하고 더운 날씨에 고영양의 컨디셔너를 쓰면 볼륨감 없이 축축 처지는데 이 제품은 적당한 윤기와 가벼움을 선사해준다. 두피를 청청하고 활력 있게 해주는 라인이라서 두피에 중점적인 제품일 줄 알았는데 모발을 촉촉하고 볼륨감있게 만들었다. 하지만 고영양의 무거운 트리트먼트에 익숙해져 있는 손상 모발이나 건성 모발을 가졌다면 맞지 않을 수도 있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모발 타입 - 숱이 없어지고 가늘어지고 있는 모발
사용감
샴푸를 한 후 두피 및 모발이 깨끗해지는 느낌은 물론이거니와 무척 부드러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컨디셔너까지 하고 헹구니 윤기가 돌며 촉촉하면서도 머리카락이 가라앉지 않고 자연스럽게 찰랑거렸다.
총평
여름에는 매일 머리를 감아야 해서 두피가 건조해지고 머리카락이 푸석거릴까 걱정이 된다. 이 샴푸는 그런 걱정을 덜어줬다. 샴푸를 하면 풍성한 거품이 두피와 머리카락의 기름때를 말끔히 제거해줬다. 동시에 영양분이 있는 신선한 오일과 수분으로 부드럽게 매만져주는 느낌이 들었다. 허브 비니거 성분과 민트와 타임, 라벤더, 그레이프 프루츠, 시더 등에서 추출했다는 에센셜 오일 성분이 주효한 것 같았다. 특히 민트는 마치 페퍼민트 허브티를 마실 때 입안의 느낌처럼 두피를 상쾌하게 만들어 기분을 업시켜줬다. 샴푸에서는 처음 경험한 기분이었다. 다소 강한 싸아한 향기도 청량감을 오래가게 했다. 그런가 하면 실리콘은 함유되어있지 않다고 하니 역시 만족도가 높은 록시땅 제품이구나 싶었다. 그만큼 가격 또한 높은 편이기도 하다.
컨디셔너는 웬만하면 잘 사용하지 않았다. 숱이 없는 머리카락을 더 착 가라앉게 하기 일쑤기 때문이었다. 록시땅의 컨디셔너는 덜한 것 같았다. 머리카락이 건조하지 않고 윤기가 돌게 하면서 볼륨감 또한 유지하게 했다. 그래도 컨디셔너는 샴푸 사용량의 반 정도만 덜어 쓰기 마련인데, 샴푸와 컨디셔너 제품의 용량이 각기 500ml로 똑같은 점이 조금 아쉬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