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암배 아마 골프 선수권, 정찬민·박현경 男女 정상… 각각 23언더·29언더파

한국 골프 유망주의 산실인 제24회 송암배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정찬민(구미 오상고3)과 박현경(익산 함열여고2)이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국가대표 정찬민은 16일 경북 경산의 대구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합계 23언더파 265타를 기록, 대회 2연패를 차지했다. 정찬민은 13언더파를 기록한 2위 최호영(한국체대2)을 10타 차이로 여유 있게 제쳤다.

여자부에서는 4라운드에서 9타를 줄인 국가대표 박현경이 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박현경은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1개를 쓸어담으며 61타를 쳐 1995년 제2회 대회 때 박세리가 세운 여자부 코스레코드(64타)를 새로 썼다. 13언더파를 친 2위 조아연(대전여고 부설 방송통신고2)과의 타수 차이는 '16'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