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 시작 전 알아 둘 치아교정 부작용과 예방법 5가지

교정 치료를 앞두거나 진행 중이신 분들은 교정 치료의 부작용이 무언가 궁금해 하십니다. 이는 교정 치료가 끝난 후에도 있을 수 있는 부작용이니 교정 치료를 마치신 분도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1. 긴 치료기간

먼저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습니다. 부작용이 아니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처음에 들었던 시기보다 시기가 오래 걸리면 교정이 잘못 되고 있다고 오해 하실 수 있어 말씀드립니다.

교정 치료는 잇몸뼈에 위치한 치아를 이동시키는 치료인데 치아가 이동하는 데는 개인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성장기에 교정 치료를 받는 경우에는 성장이 평균보다 빠르거나 늦는 경우에 치료 기간이 길어지게 됩니다.

이밖에도 장치를 필요한 시간만큼 못 끼시거나 내원 약속 때 못 오시는 경우에도 치료 기간은 늘어나게 됩니다.

2. 턱관절 장애

교정 치료 과정 중에 턱관절 장애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치아를 이동 시키기에 처음에 치아가 맞물리는 상황과 달라지면서 턱관절에 통증이나 소리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턱관절에 대한 평가를 하게 됩니다. 필요하다면 구강내과 치료가 동반되어야 하고, 심한 경우 턱관절 치료를 먼저 하게 됩니다.

3. 치근 흡수

치아 이동 중에 치아 뿌리가 흡수 되거나 치수가 괴사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치근 흡수는 대부분 그 정도가 치아 기능이나 수명에는 문제가 없지만 때에 따라서는 근관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전에 외상을 받은 경우 교정 치료가 진행되는 중에 치수가 죽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도 근관치료를 하게 됩니다.

4. 잇몸 염증

잇몸의 염증이 잘 생기게 됩니다. 교정 장치를 장착하게 되면 장치가 없을 때보다는 잘 닦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잇몸 염증이 더 생기게 되므로 세심한 칫솔질이 필요합니다.

치과에서는 잇몸 염증을 줄이기 위해 스케일링을 하게 되며, 염증이 심한 경우에는 잇몸 치료도 하게 됩니다. 그래도 집에서 양치로 잇몸 관리를 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5. 교정 치료 재발

그리고 교정 치료의 재발이 있습니다. 치아를 이동시키는 교정 치료를 마치게 되면 유지 장치를 끼게 됩니다. 고정식으로 치아에 붙이는 장치가 있고, 일정 시간 끼는 유지 장치도 있습니다. 이를 담당 의사 선생님의 설명에 따라 장착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정기적으로 지속적인 체크가 필요합니다. 이것이 부족한 경우에는 재발이 되어 추가 교정치료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치아 표면이 하얗게 부식되는 탈회, 치아 사이 잇몸이 내려가서 검은 삼각형(블랙트라이앵글)이 나타나는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김영수 원장 (치과의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