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쓴 범인을 찾아라

"12월 31일 호텔 파티장에 범인이 나타난다."

눈 내리는 12월 어느 날. 일본 경찰청에 의문의 제보가 들어온다. 다름 아닌 몇 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쇄 살인 사건의 범인에 대한 첩보였다. 경찰은 일단 호텔에 형사를 급파하기로 결정한다. 담당자는 몇 년 전부터 이 사건을 쫓는 닛타 코스케. 호텔 프런트 직원으로 위장한 닛타는 과거 함께 범인을 추적했던 호텔리어 야마기시 나오미와 재회하고 '잠입 수사'를 시작한다.

일본 인기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가면무도회' 시리즈의 최신작 '매스커레이드 나이트'가 이달 15일 발매 후 주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첫 작품 '매스커레이드 호텔(2011)'과 '매스커레이드 이브(2014)'에서 '케미'를 뽐냈던 닛타와 야마기시가 다시 한 번 뭉쳐 범인을 추적한다.

제목의 매스커레이드(Masquerade)는 '가면'이라는 뜻이다. 범죄 사실을 숨기는 범인도, 잠입 수사를 벌이는 경찰도 결국엔 가면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