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맞은 무화과 효능, 맛있게 먹는 법

8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인 무화과는 건강에 좋은 과일로 알려지면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다. 무화과는 고대부터 먹던 과일인데, 우리나라에는 1800년대 말기에 전해져서 전국 각지에서 재배가 되고 있다. 특히 전라남도 지역에서 가장 많이 나는데, 전남 영암군의 무화과마을에서 10월 말까지 진행하는 수확체험이 인기가 있다.

◆ 무화과의 효능

1. 소화 기능 개선과 변비 개선 = 무화과에는 단백질 분해효소인 피신이 들어있어 소화 기능을 개선하고 섬유질이 많아 대장의 벽을 자극해 변비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2. 콜레스테롤과 혈압 조절 = 무화과에는 폴리페놀, 섬유소, 풍부한 칼륨, 식물성 라노스테롤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혈압을 조절하며, 혈관 벽에 쌓인 유해 산소를 제거해 고혈압 개선 효과 있다. 칼슘과 무기질이 풍부해 산성화된 체질을 중화해 준다.

3. 항산화, 항염, 항암 효과 = 무화과에는 폴리페놀과 같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항염증, 항당뇨에 도움을 주고 중성 지방을 제거,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준다. 또한, 항산화 효과에 의해 고산화 스트레스에 의한 간기능 손상의 개선 효과 및 단백질 분해효소에 의한 구충효와 항돌연변이 효과가 있다. ‘벤즈알데히드’라는 성분이 들어 있어 항암작용을 한다.

◆ 무화과 칼로리와 먹는 법

신맛보다 단맛이 강하고 향미가 좋은 무화과의 칼로리는 100g당 40kcal 정도이다. 무화과가 쉽게 물러져 보관이 어려운 관계로 유럽에서는 말린 무화과를 많이 먹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생으로 많이 섭취한다. 무화과를 맛있게 먹으려면 생으로 먹어도 좋지만, 잼으로 만들어 각종 빵과 디저트으로 활용하면 좋다. 무화과를 잼으로 만들면 가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다. 또한, 무화과를 얼려 샤베트처럼 만들면 단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훌륭한 간식이 된다.

◆ 무화과 잼 만들기

[재료] 무화과 껍질을 벗긴 것 1kg, 설탕(무화과 중량의 1/2) 500g, 구연산 1/2t (또는 레몬즙)

1. 무화과를 잘게 썰어 냄비에 담아 물을 조금 넣는다.
2. 냄비에 구연산을 넣어 불이 올려 끓을 때까지 가열한다.
3. 무화과가 끓으면 설탕을 2~3회 나누어 조린다.
4. 20분간 살균 소독한 유리병에 잼을 넣고 공기를 뺀 후 보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