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역 3개 노선 영등포에 '원스톱 생활단지'

지난 19일 문을 연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모델하우스에 22일까지 나흘 동안 2만3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한화건설이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뉴타운 1-3구역에 공급하는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은 주거·업무·상업시설이 한꺼번에 들어서는 '원스톱 생활단지'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0층, 3개 동(棟)에 아파트와 오피스텔 총 296가구가 들어선다. 아파트는 전용면적 29~84㎡의 185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18~32㎡의 111실이다. 이 중 아파트 144가구와 오피스텔 76실이 일반에 분양된다. 지하 1층~지상 2층에 꾸며지는 1만2085㎡ 규모 상업시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도 동시 분양한다.

◇5호선 직접연결, 걸어서 3개 노선 이용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의 최대 장점은 교통이다. 지하철 5호선 영등포시장역이 단지와 직접 연결된다. 걸어서 20분 거리 안에 1호선(영등포역)과 2호선(영등포구청역), 9호선(당산역) 지하철역도 있다. 이들 노선을 이용해 여의도·광화문·강남·용산 등 서울 시내 주요 도심 업무지구로 쉽게 갈 수 있다. 노들로, 올림픽대로, 강변북로 등 주요 간선도로 이용도 편하다. 이 밖에 안산과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복선전철 개통 가능성도 열려 있다.

편의시설과 녹지(綠地)여건도 좋다. 도보(徒步) 거리에 타임스퀘어,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이마트, 빅마켓 등 다양한 대형 쇼핑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영등포전통시장과 한림대 한강성심병원도 가깝다. 영등포시장역 기준 걸어서 10분이면 샛강생태공원에 닿고, 그 바로 너머는 여의도 한강공원이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영중초등학교가 있다.

이 아파트 실내는 천장 높이가 기존 한화건설 아파트보다 10㎝가량 높은 240㎝여서 넓고 탁 트인 느낌을 준다. 조명은 LED로 구성된다. 스마트 키만 보유하고 있으면 동 출입문이 자동으로 열리고,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가능한 '원패스(One-Pass) 시스템'을 적용한다. 전기·가스·수도 등의 원격검침과 무인 택배 시스템도 갖춘다. 집집이 거실에 홈네트워크와 연동하는 동체 감지기가 설치돼, 무단 침입 상황을 경고해준다. 200만 화소 풀HD급 CC(폐쇄회로)TV가 단지 주요 지역에 설치된다.

이 아파트 입주자가 컴퓨터나 휴대전화 등을 통해 '한화건설 꿈에그린 전자책도서관'에 접속하면 소장 전자도서 5만3000여권(지난달 기준)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스트리트형 상가, 반경 1㎞ 내에 3만 가구

지하 1~지상 2층 상업시설 '영등포뉴타운 꿈에그린 스퀘어'는 지하철역과 직접 연결되는 스트리트형 상가이다. 한화건설 측은 상가의 기본 수요를 최소 1500가구 정도로 본다. 이는 꿈에그린 거주 가구와 바로 옆 단지인 '아크로타워 스퀘어' 거주 가구만 합산한 것이다. 범위를 더 넓히면 반경 1㎞ 내에 3만여가구가 거주한다. 역세권 유동인구는 하루 7만 명이다.

강진혁 한화건설 마케팅 팀장은 "단지 주변 배후수요뿐만 아니라 여의도 오피스타운 수요까지 확보하고 있어 상가투자에 대한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청약일정은 24일 특별공급, 25일 당해(서울 거주자) 1순위 일반공급이다. 오피스텔은 27일에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영등포동 7가 71-3번지에서 운영 중이다. 입주는 2020년 10월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