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단지 입체 분석] 사통팔달 서면에 중소형 '틈새 평형' 쏟아진다

현대산업개발이 지난 3일 모델하우스를 열고 부산 부산진구 전포동 268번지 일대에서 '서면 아이파크' 분양에 나섰다. 부산의 상업·업무 중심지인 서면과 가까운 데다가 도심에서 보기 드문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추고 있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서면 아이파크는 전포 2-1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0층 총 2144가구 규모다. 이 중 1225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물량은 42㎡ 63가구, 52㎡ 152가구, 59㎡ 429가구, 65㎡ 3가구, 72㎡ 398가구, 84㎡ 180가구이다. 주택형이 다양하고, 전체 가구가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으로 구성된다.

◇'사통팔달' 교통에 녹지 풍부

지리적으로 부산의 중심에 자리한 서면 아이파크는 '사통팔달'의 교통 환경을 자랑한다. 부산 지하철 2호선 전포역이 단지와 300m쯤 떨어져 있고, 1·2호선 환승역인 서면역도 걸어서 갈 수 있다. 부산을 동서(東西)로 가로지르는 동서고가로가 가까워 부산 전역과 외곽 지역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도심권 입지지만, 녹지가 풍부한 것도 장점이다. 단지 뒤쪽으로 황령산(해발 427m)이 있고, 황령산 둘레길이 조성돼 있다. 황령산 레포츠 공원과 수영장·체육관·공연장 등이 있는 국민체육센터도 가깝다. 교육 환경도 뛰어나다. 사립인 동성초등학교를 비롯해 성북초·전포초·부산동중·덕명여중·부산진여중·부산동고·부산마케팅고·경남공고 등 주변에 학교들이 밀집돼 있다.

◇특화 설계로 실사용 공간 넓어

대부분 가구를 3~4베이 판상형 구조로 설계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대형 드레스룸과 다용도실을 배치해 실제 사용공간을 넓혔다. 친환경 마감재와 첨단 에너지 설비를 적용한 것도 눈에 띈다.

초소형에 해당하는 전용 42㎡와 전용 52㎡도 스튜디오 타입이 아닌 3베이 구조에 안방 드레스룸을 제공한다. 전용 59㎡도 소형 아파트에서 보기 드문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적용했다. 전용 84㎡ B타입은 침실과 거실을 크게 설계했고, 2면 개방형 구조로 거실 쪽에 침실을 추가 배치해 채광이 잘되게 했다. 전용 65㎡와 전용 72㎡ 같은 중소형 '틈새 평형'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동과 동 사이를 넓게 배치해 입주민 사생활 보호에도 신경을 썼고, 지상에는 다양한 주제를 담을 정원과 산책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 많아"

단지가 들어서는 서면 일대는 부산 상업과 금융의 중심지이다. 시중 은행과 롯데백화점, NC백화점 등 금융·상업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한국자산관리공사, HUG(주택도시보증공사) 등 공공기관과 한국거래소, NH농협은행, 신용보증기금, 한국해양보증보험, 산업은행 등이 입주한 국제금융센터가 가까워 배후 수요도 풍부하다.

부산 전포동과 부전동 일대는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에도 신규 대단지 아파트 공급이 많지 않았다. 대림산업이 수주한 전포 1-1구역, 내년 9월 입주 예정인 '부산 전포동 사랑으로 부영'에다가 서면 아이파크까지 들어서면 전포동 일대가 부산에서 손꼽히는 주거타운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부전역 복합환승센터가 개발 예정이고, 단지 주변으로 재개발 사업이 활발한 것도 호재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서면 아이파크가 들어서는 전포동 일대는 새 아파트에 대한 대기 수요가 풍부하다"며 "아이파크만의 특화 설계와 브랜드 가치가 있는 만큼, 청약열기가 뜨거울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모델하우스는 해운대구 재송동 678-2번지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