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관광지로 손꼽히는 일본의 야마가타 현. 중견 배우 최준용과 민지영은 야마가타 현에서 진정한 힐링을 체험하고 돌아왔다. 최준용과 민지영은 하구로산 트레킹과 교쿠센지 좌선체험을 마치고 야마가타의 소울 푸드인 스카야끼를 맛보았다. 그리고 자오산을 둘러본 후 1,9000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옥빛을 띠고 있는 명품 노천탕 자오 온천에서 피로를 말끔히 씻어냈다.
일본의 숨은 보석 야마가타 현에서 즐기는 오감 만족 힐링 여행! 마지막으로 두 배우가 찾아간 곳은 어디일까? 지금 확인해보자!
천 년 고찰이 품은 절경 야마데라
야마데라는 야마가타가 자랑하는 천 년 사찰이다. 1,200년의 역사를 지닌 신성한 절인 만큼 입구에 들어서기 전 온몸에 향을 쫴 액운을 없애야 한다. 본당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사람들을 맞이하는 것은 동자승을 엎은 익살스러운 표정의 나무 부처상이다. 보기만 해도 근심이 사라질 것만 같은 이 부처상을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한다. 배우 최준용과 민지영도 소원을 빌기 위해 부처상을 쓰다듬었다.
수많은 소망이 깃든 야마데라는 산속의 절이라는 이름 그대로 소박한 경치가 마음마저 편안하게 해준다. 야마데라는 860년 지카쿠 대사에 의해 세워졌으며 산 전체가 경승지로 지정되어 있다. 야마데라의 정식 명칭은 호쥬산 입석사로 호쥬산의 돌 위에 세워진 절이라는 뜻이다. 그 이름답게 길게 뻗은 돌길이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유명한 한시와 불경 문구를 새겨놓은 비석들부터 바위틈 곳곳에 부처님을 정교하게 표현한 부처상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어느 것 하나 놓치기 아까운 귀한 풍경이다.
정상에 도착하면 시원한 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탁 트인 전망을 감상할 수 있다. 산사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천 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고가 아깝지 않을 정도이다. 절벽 위에서 천 년이 넘는 세월을 굳건히 버텨온 야마데라의 보물답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야마가타의 정겨운 시골 마을과 아름다운 대자연을 가슴에 품으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절로 깨닫게 된다.
두 배우는 사쿠란보의 고장 야마가타에서 잠시 휴식을 즐겼다.
시간이 멈춘 곳 긴잔 온천마을
일본의 전통 의상을 입은 사람이 유난히 많은 거리. 마지막으로 두 배우가 찾아간 곳은 긴잔 온천마을이다. 두 배우는 직접 유카타를 체험하고 긴잔 온천마을을 둘러보기 시작했다.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온 듯 고전적인 일본의 풍취가 느껴는 긴잔 온천마을은 100년 전에 지어진 목조여관이 그대로 남아 있어 멋스러움을 더한다. 약 400년 전 은광채굴 작업 중 광부에 의해 온천이 발견된 이후 일본의 국민 휴양 온천지로 지정되었다.
마을 산책로 끝에 있는 시로가네 폭포는 높이 22m의 크고 작은 물줄기가 시원하게 쏟아지는 것이 일품이며 맑고 깨끗한 긴잔강을 가운데 끼고 양옆으로 조성된 산책길은 구경하는 맛이 쏠쏠하다. 산책로 곳곳에 발견할 수 있는 족욕탕은 관광객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긴잔 온천수는 만성 피부 질환과 신경통, 근육통에 좋다고 알려졌다. 두 배우는 족욕을 하면서 계곡에서 불어오는 선선한 바람을 맞으며 잠깐의 여유를 즐겼다. 배우 민지영은 "예쁘고 정성스럽게 만든 세트장에 와서 준용 오빠와 함께 연기하는 기분."이라며 행복한 느낌을 전했다.
두 배우는 야마가타 힐링 여행을 마친 뒤 제일 좋았던 장소를 얘기했다. 배우 최준용은 "야마가타는 온천이 좋았어요. 솔직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본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지만, 일본은 여행하기 너무 좋은 거 같다."며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또한, 배우 민지영은 "이번 여행은 그 어떤 곳도 힐링이 안되는 곳이 없었기 때문에 한 곳을 고르기 어려워요. 좌선했을 때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어서 마음적으로 너무 큰 힐링이 되었다."고 얘기했다.
아름다운 자연 속 2천 년 힐링의 숨결이 살아있는 야마가타. 바쁜 일상을 떠나 지친 나를 보듬을 수 있는 소중한 순간을 만들어 보길 바란다. 진정한 힐링은 멀리 있지 않으니 지금 바로 어디든 떠나는 건 어떨까?
자료 제공·TV조선, 야마가타 현, J홀리데이 여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