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급격히 낮아졌다.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겨울 탓에 벌써 두툼을 외투를 걸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겨울철에는 면역력이 약한 중?장년일수록 쉽게 피로하게 되고, 잠을 자도 개운하지 않은 등 기력이 떨어지는 느낌을 받기 쉽다. 추운 날씨 탓에 기력과 입맛이 떨어지는 이맘때에는 영양소들을 두루 섭취해 기력 회복을 돕는 것이 중요한데 풍부한 단백질을 함유한 소고기는 떨어진 기력을 보충해주는 식재료로 알려졌다.
특히, 중장년층은 소고기, 돼지고기 등의 육류를 1일 기준 남성 137.3g, 여성 101.6g을 섭취해 주는 게 기력 회복에 도움이 된다. 소고기는 근육과 근력 유지에 꼭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과 면역력 강화에 좋은 아연이 풍부할 뿐만 아니라, 빈혈에 좋은 철분을 함유해 갱년기 여성에게도 좋다.
가격 때문에 고민이라면 부담이 덜한 미국산 소고기를 사용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올 겨울, ‘집밥의 대가’ 정미경 요리 연구가가 제안하는 소고기를 활용한 레시피 2종으로 영양도 챙기고 몸도 따뜻하게 해주는 겨울 밥상을 차려보는 것을 추천한다.
소고기 뭇국
재료: 소고기 등심 150g, 무 150g, 대파 1대
고기 밑양념: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후춧가루 약간
양념: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소금 0.2큰술, 후춧가루 약간
레시피
1. 소고기는 납작 썰어 고기 밑양념에 재운다.
2. 무는 나박 썰고 대파는 길게 반 갈라 무 길이로 자른다.
3. 냄비에 참기름을 두루고 소고기를 넣어 볶는다.
4. 고기가 익으면 무를 넣고 볶다가 물(4컵)을 부어 끓인다.
5.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국간장,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맞춘 뒤 대파를 넣고 한소끔 끓여 마무리한다.
소고기 시래기 된장찜
필수 재료: 소고기 등심 150g(혹은 부채살 150g), 무청 시래기 삶은 것 한줌(150g)
선택 재료: 양파 1개, 대파 1/2대, 청양고추 2개
양념장: 고춧가루 0.3큰술, 다진 마늘 0.3큰술, 된장 2큰술
레시피
1. 소고기는 먹기 좋은 크기로 납작 썰어 찬물(3컵)을 붓고 끓인다.
2. 불린 시래기는 줄기 겉의 투명한 껍질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길이로 등분한다.
3.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는 어슷 썬다.
4. 시래기와 양파에 양념장을 넣어 무친다.
5. 소고기 육수에 양념한 시래기와 양파를 넣고 중간 불로 끓인다.
6. 시래기에 간이 잘 배고 자작하게 끓으면 대파와 청양고추를 넣고 끓여 마무리한다.
자료제공=미국육류수출협회(U.S. Meat Export Feder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