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림의 '기부 공식' 일본에서도 그대로

상금의 10%를 기부하는 프로골퍼 김해림(28·사진)의 기부 활동이 일본에서도 이어졌다. 김해림은 지난 15일 일본 도쿄의 '고향의 집·도쿄'를 방문해 쌀 100㎏과 기부금 90만엔을 전달했다.

'고향의 집·도쿄'는 재일 한국인을 위한 노인 복지 시설로, 한·일 우호 증진을 위한 사회복지법인 '마음의 가족'에서 운영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에서 활약하는 김해림은 지난 7월 처음 출전한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사만사 타바사 레이디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상금 1080만엔을 받았다.

김해림은 2007년 프로가 돼 받은 첫 상금 63만6000원 가운데 6만원을 기부한 이후 '10%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2013년에는 KLPGA 멤버 중 처음 1억원 이상 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가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