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기 아까운 Tip - 골프 용품 보관법 알아보기

시즌 종료 후 골프 용품이 자동차 트렁크나 베란다 등에서 뒹굴고 있을 것이다. 조금만 신경 써서 보관한다면 새 것처럼 오래 사용할 수 있다.

클럽

클럽을 오래 사용하지 않는다면, 깨끗하게 보관해야 한다. 드라이버 헤드는 티타늄이나 카본으로 만들어져 녹이 슬지 않는다. 따라서 젖은 수건으로 표면을 닦고, 말리면 된다.

아이언 헤드는 방법이 다르다. 대부분 연철이기 때문에 수분에 오랜시간 노출되면 녹이 슬 수 있다. 따뜻한 물에 5분정도 헤드를 불린 후, 칫솔로 살살 문지른다. 이후 마른 수건으로 닦아 완전히 건조해야한다. 헤드 커버를 씌워도 좋고, 헤드를 아래로 향하게 해 보관한다.

그립은 땀이나 오염물을 제거하지 않는다면, 딱딱해질 수 있다. 따라서 중성 세제로 그립을 가볍게 닦는다. 그립을 부드럽게 유지하고 싶다면, 한달에 2~3번 정도 젖은 수건으로 그립을 닦는 것도 좋다. 클럽을 보관할 때는 추운 베란다나 자동차 트렁크는 피하고, 상온이 좋다. 직사광선도 피하는 것이 좋다.

볼

온도와 습도에 특히 영향을 많이 받는다. 때문에 보관하는 방법에 따라 골프 볼의 수명이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골프 볼은 영상 20도 정도에서 제 성능을 발휘한다. 자동차 트렁크 등 낮은 온도에서 보관한다면 코어 특유의 탄성이 떨어질 확률이 높다. 새 볼이라면 포장 상태 그대로, 햇빛과 습기를 차단한 채 상온에 보관한다. 10~15도 정도가 적당하다. 우레탄 소재의 볼은 물이나 습기에 특히 취약하다.

모자

쉽게 변색되고, 세균도 번식할 수 있다. 미지근한 물에 중성 세제를 풀어 모자를 담근 후, 더러운 부위를 세척한다. 그늘진 곳에서 자연 건조하거나 드라이기로 모양을 잡아가면서 말린다. 모자 안에 신문지를 채워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게 보관한다.

장갑

사용 후, 손가락 부분을 잡아당겨 원래 모양으로 만들어 두는 것이 중요하다. 가죽 안쪽의 천연 오일이 나와 장갑을 다시 부드럽게 만들어 준다. 젖은 장갑은 마른 타월로 땀을 닦아내고 그늘에서 완전히 건조한다. 손모양처럼 생긴 장갑 홀더를 사용해 보관하거나 신문지를 뭉쳐 넣어주면 구김 없이 원형 그대로 보관할 수 있다.

웨어

땀이 밴 골프웨어를 오래 방치하면 변색될 뿐 아니라 습해져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다. 때문에 한 번이라도 착용했다면, 세탁 후에 보관해야 한다. 옷장에 보관할 때는 다른 옷과의 간격을 유지하고, 공간적인 여유가 없다면 넉넉한 상자에 방습제와 함께 보관한다. 방습제의 양이 너무 많다면, 옷이 탈색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바닥에 신문지를 깔면 바닥에서 올라오는 습기를 차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신발

에어건으로 흙과 먼지를 털어내고,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한다. 드라이기를 사용하거나 햇빛에서 말린다면 신발이 변형되고 색도 변할 수 있으니 삼가한다.

더러운 곳은 클리너를 바르고 마른 천으로 원을 그리듯 닦아내면 된다. 골프화 안에 발 모양처럼 생긴 슈트리를 넣어 보관하면, 모양을 유지하면서 주름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슈트리가 없다면, 신문지를 동그랗게 말아 넣어주면 된다.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