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UE or FALSE 진실 혹은 거짓

1st Hole
아이언 세트에 포함된 웨지가 밸런스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TRUE, FALSE 초보 골퍼에게는 효율적일 수도 있다. 웨지로 다양한 샷 컨트롤을 하는 확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력이 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전문적으로 생산된 웨지가 효율적이다. 스코어를 줄이기 위해서는 그린 주변의 여러가지 상황에서 다양한 샷이 중요해진다. 따라서 굴리거나 띄우거나 혹은 스핀 컨트롤 등에서 전문적으로 생산되는 웨지가 더 효과적이다.

2nd Hole
웨지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로프트다?

FALSE ‘로프트’라고 단정적으로 말하기 보단 ‘바운스’, ‘그라인드’까지 세 가지를 모두 신경 써서 선택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웨지 간의 거리 차이를 정확히 모르는 경우가 많다. 어떤 골퍼는 54도와 56도 웨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어떤 골퍼는 샌드웨지를 2개 가지고 있기도 하다. 스코어 향상을 위해선 가지고 있는 웨지 간의 거리 간격을 정확히 알고 선택해야 한다. 아마추어 골퍼는 자신의 스윙 스타일과 코스 컨디션에 따라 어떤 바운스의 웨지가 필요한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또한, 바운스를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모르기도 한다. 웨지의 바운스를 이용해 쓸어치 듯이 플레이 해야하는데 대부분은 스탠스 때부터 볼을 멀리두고 리딩 에지로 찍어치기도 한다. 이럴 경우 두껍거나 얇게 맞게 된다.

효과적인 웨지 샷은 클럽 페이스의 가장 아랫 부분인 리딩 에지가 먼저 지면에 닿는 것이 아니라 툭 튀어나온 바운스 쪽이 지면에 닿는 느낌으로 쓸어쳐야 한다. 손목을 쓰지 말고 몸통을 회전해 볼을 자연스럽게 띄워야 한다. 그만큼 자신이 다룰 수 있고 필요한 바운스의 웨지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웨지의 명장’ 밥 보키는 항상 “바운스는 당신의 친구(Bounce is your friend)”라고 말한다. 그라인드도 중요하다.

그라인드는 솔의 디자인이다. 타이틀리스트 에스엠(SM)6 웨지는 골퍼의 다양한 스윙 스타일과 여러 코스 상황에 맞도록 5가지의 그라인드를 가지고 있다. 이는 플레이어가 샷을 할 때 어떤 상황에, 어떤 그라인드를 더욱 선호하는지 분석한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그린으로 갈수록 다양하고 더욱 정교한 샷이 필요하기 때문에 많은 옵션이 생겼다. 기준은 있지만 가급적이면 그라인드를 경험하고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3rd Hole
웨지는 하나로 충분하다?

FALSE 애버리지 골퍼가 18홀 라운드에서 그린에 바로 볼을 올리는 경우는 약 6~8번 정도다. 따라서 대부분의 홀에서 벙커 샷, 페어웨이 샷, 로브샷, 칩 샷 등 웨지를 아주 다양하게 사용할 상황을 맞는다. 이 때 코스의 컨디션(딱딱한, 부드러운 )과 스윙 스타일(찍어치는, 쓸어치는)이 각기 다르다. 따라서 한가지 타입의 웨지로는 다양한 코스 컨디션과 그린 주변에서 만나는 다양한 상황을 커버할 수 없다. 웨지 전문 업체가 로프트와 바운스, 그라인드 옵션을 제공하고 아마추어에게도 웨지 피팅이 필요한 이유다.

4th Hole
웨지는 묵직해야 한다?

FALSE 꼭 그렇지는 않다. 코리안투어 30%의 선수가 조금 더 정교한 웨지 샷을 위해 가벼운 웨지를 쓰기도 한다. 그린에 가까울수록 감각이 중요해 너무 무겁다면 컨트롤 자체가 더 어려워 질 수 있기 때문이다. 선수는 주로 웨지 피팅이나 샷 스타일을 파악한 투어 피팅 전문가의 조언에 따라 웨지를 결정한다. 아마추어 골퍼도 스윙 템포에 비해 너무 무거우면 두껍고 일정한 샷이 나오기 어렵다. 버겁지 않은 클럽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5th Hole
웨지는 아이언보다 강한 플렉스를 사용해야 한다?

FALSE 아이언 샤프트와 같은 샤프트, 또는 한 플렉스 약한 것을 추천한다. 그린에 가까워질수록 더욱 정교한 샷이 필요하고, 감각에 의존하게 된다. 따라서 샤프트가 더 강하면 그런 좋은 결과를 얻기 어렵다. 코리안투어 프로만 보더라도 대다수의 선수가 아이언과 같은 샤프트나 54~60도 웨지는 한 플렉스 낮춰 사용하기도 한다.

6th Hole
아이언은 그라파이트를 사용하더라도 웨지 샤프트는 무조건 스틸이어야 한다?

FALSE 일반적으로 스틸 샤프트가 뒤틀림이 적고 일관성이 뛰어나 그라파이트보다 선호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무조건 스틸 샤프트를 써야 하는 건 아니다. PGA투어에서도 몇몇 선수는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하고 있다. 과거에는 그라파이트 샤프트가 가벼웠지만 요즘에는 100g, 130g의 모델도 나오고 있다. 임팩트 때 느껴지는 느낌과 탄도, 스핀량과 관련해 그라파이트를 선택하는 골퍼도 있다. 힘과 손목이 약하다면 그라파이트 샤프트를 사용해도 좋다.

7th Hole
웨지는 주조보다 단조가 좋다?

FALSE 이른바 ‘손맛’이라고 하는 필링 때문에 단조 웨지가 좋다고 판단한다. 그런데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밥 보키는 과거에 PGA투어 선수를 대상으로 단조와 주조 웨지에 똑같은 스펙을 작업해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한 적이 있다. 결과는 100명 중 99명의 선수가 차이를 느끼지 못했다. 주조 웨지가 필링이 더 좋다고 밝힌 선수도 많았다. 최근에는 주조도 공법과 소재 자체가 고도화되는 등 퍼포먼스가 향상되는 발전을 이뤘다.

8th Hole
초보자는 하이 바운스(High Bounce) 모델이 좋다?

FALSE 그렇지 않다. 골퍼의 스윙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바운스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아담 스콧은 평소에 바운스 6의 케이(K)그라인드 웨지를 사용하지만 몇몇 대회에서는 바운스 12를 쓰기도 한다. 전세계 유명 선수도 골프장의 잔디와 코스 컨디션에 따라 다른 바운스의 웨지를 선택한다. 다만 초보자 골퍼에게 많이 나오는 실수가 두꺼운 샷(뒷땅)이다. 두꺼운 샷이 많이 나온다면 하이 바운스 모델이 도움이 된다.

9th Hole
로 핸디캐퍼는 솔이 좁은 모델이 좋다?

FALSE 솔 폭은 골퍼의 스윙 스타일이나 코스 컨디션에 따라 결정해야 한다. 이건 임팩트 마크로 확인해볼 수 있다. 완만한 스윙 궤도라면 임팩트 마크가 트레일링(Trailing) 에지 쪽에 생긴다. 이 경우는 로 바운스와 좁은 솔 폭의 웨지가 적합하다. 반면 가파른 스윙 궤도라면 임팩트 마크가 리딩(Leading) 에지 쪽에 생긴다. 하이 바운스와 넓은 솔 폭의 웨지가 적합하다.

10th Hole
웨지는 아이언보다 교체 주기가 짧다?

FALSE 웨지와 아이언의 교체 주기를 단순 비교할 수 없다. 골퍼의 실력과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자주 사용하는 클럽이 다르고, 그에 따라 클럽의 마모도가 다르다.

11th Hole
그루브가 마모될수록 스핀이 잘 걸리지 않는다?

TRUE 타이틀리스트가 실험을 하나 했다. 미국 동부에 있는 ‘멘체스터레인’이라는 타이틀리스트 용품 테스트 시설에서 SM6 웨지의 그루브를 테스트 했다. 100야드의 완벽한 평지 시설을 갖춘 곳으로, 웨지 로봇이 일관된 샷을 하는 방식이었다. 이 실험은 한번도 플레이 하지 않은 웨지, 75회 라운드를 한 웨지, 125회 라운드를 한 웨지 총 3가지로 테스트를 했다. 볼이 착지하고 구르는 정확한 거리를 측정해 웨지 사용량에 따른 퍼포먼스의 변화를 확인했다.

테스트 결과 75회 라운드 후에는 스핀량의 변화가 생겨 볼의 런(Run)이 급격히 길어졌다. 특히, 벙커 샷이 많은 골퍼라면 더 자주 교체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루브가 손상되지 않은 새로운 웨지는 스핀의 컨트롤이 쉽고 그로 인한 자신이 생기기 때문에 홀에 더 가깝게 붙여 더 좋은 스코어를 만들 수 있다.

12th Hole
웨지의 로프트 차이는 일정해야 이상적이다?

TRUE 올바른 로프트 선택을 통한 일관된 비거리 갭(gap) 구성은 쇼트 게임 실력 향상을 위한 중요한 요소다. 웨지의 로프트를 선택하는 방법은 아래의 단계를 따르는 것이 좋다. 정확한 측정을 위해 론치모니터나 거리 측정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

먼저, 가지고 있는 클럽의 거리 간격을 먼저 확인한다. 가장 높은 로프트와 낮은 로프트의 풀 스윙 때 거리 차이를 확인한다. 10~15야드 거리 간격의 로프트를 구성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4도 간격의 로프트 구성일 때 가장 일관된 비거리 간격을 가진다. 만약, 가장 높은 로프트의 아이언이 43~47도 사이라면, 50-54-58도, 또는 48-52-58도 웨지 구성을 추천한다. 가장 높은 로프트의 아이언이 46~49도 사이라면, 52-56-60도 구성이 좋다. 하나의 웨지로 풀 스윙 외에도 작은 스윙 크기로 일관된 샷이 가능한 상급자라면 웨지의 로프트 간격이 더 커져도 좋다. 반면, 작은 스윙 크기로 일관된 샷이 어려운 골퍼라면 웨지 간의 로프트 간격을 줄이는 걸 고려해야 한다.

13th Hole
녹이 스는 웨지가 스핀도 더 잘 걸린다?

FALSE 녹이 스는 웨지를 더 선호하는 선수가 있다. 그런데 녹이 슨 웨지를 찾는 가장 큰 이유는 웨지 샷을 할 때의 눈부심 방지 효과 때문이다. 일부 선수는 녹이 슨 웨지가 미관상 좋지 않다는 이유로 기피하기도 한다.

14th Hole
아마추어라면 로프트 58도 이상이면 다루기 어렵다?

FALSE 골퍼가 사용하는 웨지의 가장 높은 로프트는 58도와 60도다. 가장 높은 로프트의 웨지는 딱딱한 페어웨이와 러프, 벙커 등에서 모두 사용해볼 것을 권한다. 헤드를 오픈하고 하는 샷에서 거리 맞추기가 어렵다면 58, 60도 웨지의 헤드를 오픈하지 않고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로프트가 높다고 아마추어가 사용하지 말라는 법은 없다. 올바른 로프트 선택 방법을 고려해 자신에게 맞는 것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15th Hole
핸디캡이 낮아질수록 웨지의 숫자는 늘어나야 한다?

FALSE 남자 프로는 웨지를 2개 쓰는 선수와 3개 쓰는 선수로 크게 나눌 수 있다. 롱 게임이나 쇼트 게임에 강한, 이른바 공략 스타일에 따라 웨지의 개수가 차이가 난다. 로우 핸디캐퍼라면 70~100 m가 버디를 만들 수 있는 기회의 거리다. 따라서 그 부분을 집중하는 골퍼라면 웨지의 개수가 더 늘어날 수 있다.

16th Hole
웨지도 초보자, 중급자, 상급자 모델이 있다?

FALSE 투어 프로가 사용하는 웨지는 조금 더 다양한 옵션을 제공할 뿐이다. 초보자, 상급자 웨지가 따로 있는 것은 아니다. 특히 ‘웨지’ 자체를 상급자 용이라고도 생각하는데 그것도 아니다. 상급자는 그린 공략을 잘하고, 초, 중급자일수록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초, 중급자가 그린 주변에서 웨지를 쓸 일이 더 많다.

17th Hole
벙커에서는 무조건 샌드웨지를 사용해야 한다?

FALSE 일반적으로 샌드웨지를 사용하는 건 맞다. 그린 주변 벙커는 대부분 턱이 높기 때문에 탈출하기 위해서는 샌드웨지의 탄도가 필요하다. 하지만 벙커 턱의 높이와 남은 거리에 따라서 피칭, 갭웨지 등 사용하는 클럽이 달라질 수 있다.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