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8.02.06 14:40

칸탈로프 멜론의 항산화 효과
일반 멜론의 7배
뇌졸중·심근경색·치매 등
혈관성 질환 예방

평소 당뇨를 앓는 신성민(68·서울 중구)씨는 다가오는 명절이 마냥 반갑지만은 않다. 튀김·전·고기 등 명절 음식은 대체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함량이 높아 건강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뿐 아니라 고혈압·고지혈증 환자들도 명절 음식이 두렵긴 마찬가지다. 과잉 영양분은 혈관벽을 두껍게 만들어 심뇌혈관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기름진 음식이 넘쳐나는 설 명절, 좀 더 쉽게 혈관벽 두께를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경동맥 혈관벽 두께에 주목하라

요즘 의학계가 주목하는 것은 경동맥 혈관벽 두께다. 경동맥은 심장에서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지나가는 혈관이다. 두꺼워진 혈관벽으로는 피가 제대로 흐르지 못한다. 산소와 영양분을 담은 피가 온몸 곳곳으로 흘러가지 못하면 각종 장기에 이상이 발생한다. 결국 혈관 두께가 두꺼워지면 혈관 당뇨·고혈압·고지혈증·동맥경화증으로 인한 관상동맥질환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경동맥 혈관벽이 두꺼워지는 이유는 다양하다. 노화가 진행되면 혈관벽이 탄력을 잃고 유연성이 떨어진다. 과잉 영양분도 혈관 을 좁게 만든다. 주로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사실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니다. 세포를 생성하는 세포막을 구성하고 에너지를 공급하는 물질이기 때문에 우리 몸에 적당량 있어야 한다. 특히 '좋은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고밀도 지방단백질(HDL)은 콜레스테롤을 간(肝)으로 운반하는 역할을 하므로 오히려 농도가 짙으면 좋다.

문제는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이라 불리는 저밀도 지방단백질(LDL)과 중성지방의 혈중 농도가 지나치게 짙어질 때다. 음식을 섭취해 체내로 들어온 중성지방이나 LDL 콜레스테롤이 신체 활동에 사용되지 않고 남으면 혈관벽에 달라붙는다. 두꺼워진 혈관벽은 피의 흐름을 막아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게 된다.

최근 SCI급 저널 '심장혈관치료학(Cardiovascular Therapeutics)'에 실린 건양대병원 연구에 따르면 경동맥 혈관벽 두께는 심뇌혈관(심장혈관 및 뇌혈관) 건강을 확인하고 뇌졸중·협심증 등 관련 질환 발병률을 예측하는 중요한 지표다. 연구팀이 제시한 한국 성인 남녀의 경동맥 혈관벽 표준 값은 0.6~0.7㎜다.

미국심장협회 자료에 의하면 경동맥 혈관벽이 0.1㎜ 증가하면 뇌졸중 발생 위험이 13~18% 높아진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 이상이면 급성 심근경색 발병 위험은 2배 증가하며, 혈관질환과 뇌졸중 발병 위험은 최대 5배 높아진다. 64세 이상 고령의 경우, 경동맥 혈관벽 두께가 1.18㎜ 이상이면 혈관 질환 발병률은 4배 커진다. 이미 선진국들은 혈관벽 두께를 심뇌혈관질환의 대표적인 건강 지표로 활용하고 있다. 경동맥 혈관벽 두께 측정은 간단하고 저렴한 초음파검사로 가능하다.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의 항산화 효과, 일반 멜론의 '7배'

최근 활성산소를 제거해 노화를 막고 경동맥 혈관벽 두께를 줄이는 항산화제로 SOD(Superoxide dismutase)가 주목받고 있다. 가장 강력한 항산화제인 SOD에 관한 논문만 5만 편이 넘을 정도다. SOD가 다량 함유된 식품으로 유기농 재배법으로 생산된 프랑스 아비뇽 지역의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이 있다.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에 든 항산화제 SOD 함량은 일반 멜론보다 7배나 많다.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 추출물은 SCI급 저널 등 50건 이상 임상 연구에서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뇌졸중·뇌출혈·고혈압·동맥경화·뇌경색·급성 심근경색·관상동맥 질환·치매·협심증·우울증 등 혈관성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터키·일본 등 여러 국가 연구에서 자외선으로부터 피부 보호, DNA 손상 방지, 종양 억제, 당뇨의 신장 섬유화 방지, 심근세포 사멸 방지, 면역력 강화, 시력 개선과 기억력 및 집중력 향상 효과가 입증됐다. 특허받은 칸탈로프 멜론 추출물은 당뇨나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환자를 위해 개발된 식품이므로 과다 열량 섭취에 따른 부작용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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