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일수록 체내 효소 줄어…흡수력 높은 단백질 섭취 필수 '발효 콩', 필수 아미노산 8종…일반 콩보다 10배 넘게 들어있어
근육량 감소는 나이 든 사람에게 더 위험하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의 이은주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65세 이상 고령자의 근육이 감소하면 요양병원 입원 혹은 사망 위험이 남성은 5.2배, 여성은 2.2배 증가한다. 일상생활 능력이 떨어질 위험도 정상 근육을 유지하는 노인보다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노년층에겐 근육량이 건강 지표가 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근력을 유지하려면 운동과 체내 단백질 보충이 필수다. 단백질 부족하면 나이 들수록 몸을 지탱해야 할 근육이 쉽게 빠져나간다. 근육을 보존하고 생성하려면 흡수 잘되는 단백질을 먹어야 한다. 특허받은 저분자 공법으로 발효한 콩 단백질은 미세한 아미노산 분자로 분해되므로 체내 소화 흡수율이 발효하지 않은 일반 콩보다 95% 높다.
8종(種) 필수 아미노산의 함량은 10.5배 많다. 특히 근육을 합성하는 데 꼭 필요한 류신, 아이소류신, 발린의 함량은 각각 32.5배, 20.2배, 3.3배 많다.
류신은 단백질을 이루는 20여 종 아미노산 중 근육 형성에 가장 중요한 물질이다. 2012년 영국영양학저널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근육량이 적은 마른 사람이나 노인이 근육량을 늘리려면 류신 함유량이 많은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류신이 근육 단백질 합성(MPS)을 증대시켜 몸의 근육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발효콩 단백질을 섭취할 때 효소 식품을 곁들이면 흡수 효과를 높일 수 있다. 효소는 영양분과 필수 아미노산 흡수율을 높여 건강하게 근육이 붙도록 도움을 주는 물질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체내 함량이 준다. 소화력이 떨어져 마른 사람이나 근육량이 적은 노인은 체내 영양소 흡수를 돕는 효소가 부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효소를 추가로 섭취하면 단백질 합성률과 흡수율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 아미노산을 포함한 다양한 영양소의 흡수력을 강화해 몸속에서 에너지를 만들고 근육이 붙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