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 TIPS/ 김현우-정관천 레슨 – 강한 임팩트를 만드는 손목

거리와 정확도를 위해서는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의 역할과 움직임이 중요하다. 임팩트 때는 왼쪽 손목을 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거리 손실을 감수해야 하고 손목과 팔꿈치 부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임팩트에서 올바른 손목 움직임과 도움이 되는 운동 방법을 소개한다.


김현우 KIM HYUN WOO

대부분의 아마추어 골퍼는 어드레스와 임팩트에서 손 위치가 같은 선상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드레스와 임팩트는 다른 모습이다. 투어 선수는 임팩트에서 양 손이 어드레스 때보다 2도 가량 높은 위치에 있다.

양 손에 사물을 든 상태에서, 회전을 하며 던져보면 이러한 상황을 이해할 수 있다. 손목이 눌린 상태로 사물을 던지면 공중으로 날아가기는 커녕 바닥으로 곤두박질 치게 되는 이치와 같다.
임팩트 구간에서 손목을 편다면 헤드를 가속할 있다. 몸이 먼저 회전을 시작하기 때문에 손목을 펴도 캐스팅 현상 또한 나올 수 없다.


정광천 JUNG KWANG CHUN
연습 방법 │ SOLUTION

많은 아마추어 골퍼가 임팩트에서 왼쪽 손목을 구부리고 있다. 원인은 왼손의 그립이 약하거나, 전완근의 힘이 부족해서일 수 있다. 이를 개선할 수 있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손목이나 팔꿈치에 통증이 있는 골퍼에게도 도움이 된다.

1. 전완근 앞쪽 스트레칭

전완근의 위, 아래 쪽의 밸런스를 맞춰, 팔꿈치 관절의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엄지손가락을 안으로 넣어 주먹을 강하게 쥔다.
팔은 어깨보다 높지 않도록 들어 올린다. 팔목을 아래로 꺾는다. 이 자세를 유지하며, 천천히 팔꿈치를 접어 몸 쪽으로 당긴다. 10회 3세트 반복한다.

2. 수건 말아쥐기

그립과 전완근을 강화할 수 있는 운동법이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수건을 가슴 앞에서 잡는다. 이때 수건은 반을 접어 적당한 그립을 만든다. 수건을 짜듯이 약간 비틀어 손목에 힘이 들어가게 한 후, 좌우로 잡아당긴다. 한쪽은 버티는 느낌, 다른 쪽은 당기는 느낌을 가진다.
전완근 아래쪽이 당기는 느낌을 느껴보자. 좌우 10회 3세트 반복한다.

3. 세 손가락으로 클럽 움직이기

클럽으로 손목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방법이다. 똑바로 선 상태에서 한 손으로 7번이나 8번 아이언을 든다. 세 손가락만을 이용해 그립을 잡는다. 너무 무겁다면, 그립의 중간 정도를 잡아도 된다. 어깨나 팔꿈치, 손목이 움직이지 않는 상태에서 클럽을 앞 뒤로 움직인다. 통증이 있거나 가동 범위에 제한을 느낀다면 이전 운동을 좀 더 한 후에 시도하는 것이 좋다. 10회 3세트 반복한다.

■ 정광천
・ 소속 : JK골프컨디셔닝 원장
・ 자격 : 애슬래틱펑셔널트레이닝인스트럭터(Athletic Functional Training Instructor) 코스 수료
・ TPI (Titleist Performance Institute) 골프 피트니스 레벨 3.
・ 전담 선수 : 최진호, 윤정호, 윤슬아, 윤채영

■ 김현우 프로
・ 소속 : 88골프연습장 프로 경력 : 한국PGA 투어 프로
・ 자격 : 권영후 바이오메카닉스 골프 레벨 2
・ 전담 선수 : 박효원, 안도은, 권오상 등


자료 제공 : THE GOLF (www.the-gol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