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들이 마련한 이벤트도 다양하다. 심야 책방들이 많이 선택한 '밤의 친구'는 술. 서울 해방촌 '고요서사'는 미야자와 겐지의 '봄과 아수라'를 낭독한 다음 소믈리에의 설명을 곁들여 책과 어울리는 와인을 마신다. 전남 순천의 '도그 책방'은 그림책 주제에 맞는 와인을 선정해 이탈리아 요리 연구가의 음식 이야기를 함께 듣는다. 경기도 용인의 '북샾'은 술 한잔을 마시며 참석자들에게 '나의 인생책'에 대해 이야기하거나 '내가 이 책을 왜 샀지'라는 음주 구매 후기를 공유한다.
이 밖에 '야밤의 희곡 분석회'(광주 '소년의 서'), 페미니즘 토론(서울 '책방 달리, 봄'), 커피와 음악, 낭독이 있는 밤(진주 '진주문고') 등 갖가지 행사가 펼쳐진다. www.book2018.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