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과 환경오염으로 보라카이 섬이 폐쇄된 이후 현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주의를 기울이는 여행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젠 지속 가능하고 환경친화적인 여행이 트렌드다.
이미 무더위가 시작된 요즘, 여름휴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요즘 여행자들은 해변에서의 휴가에서 맛볼 수 있는 고요함을 느끼고 싶어 한다. 현지인들만 아는 조용한 해변을 찾아가서 주변 지역을 탐험하고 현지인들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숙소에서 지내보면 어떨까. 숙박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휴가도 즐기고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숙소를 소개한다.
◆ 태국 푸켓 나이 한 비치(Nai Harn Beach)
- 프라이빗한 모던 숙소
우거진 열대 우림 속에 자리 잡은 럭셔리 빌라. 산책하듯 걸어가면 금세 초승달 모양의 오염되지 않은 나이 한 비치에 닿는다. 친구, 가족들과 함께 프랑스 식민지 스타일의 모던 빌라에서 완벽한 럭셔리와 프라이버시를 즐기며 주말을 보내보자.
- 컨테이너 컨셉의 숙소
남중국해 해안에 자리한 컨테이너에서 지낸다면 이미 특별한 휴가는 보장받은 셈이다. 에어비앤비 호스트 에디나(Edina)는 인적이 드문 곳에 선적 컨테이너 두 개를 가져다 숙소로 바꾸어 놓았다. 지속 가능성에 가장 초점을 두고 개조한 컨테이너는 재활용된 나무로 현관을 만들고 철로 된 벽체를 유리로 교체해서 게스트가 아침에 눈을 뜨면 맑고 푸른 바다가 눈에 가득 들어오게 했다. 트렝가누 주 전통 마을 근처에 자리하고 있어서 친절한 현지인들과 상호작용할 기회가 있을 것이다.
◆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 페니다(Nusa Penida)
- 프라이빗한 통나무 숙소
프라이빗 발코니에서 편안하게 발리의 붉은 노을을 감상할 기회. 바탄 사보 코티지의 호스트들은 “쿨한 분위기”로 “투박하지만 진심이 느껴지는 통나무집 스타일 호스피탤리티”를 선보인다. 숙소 앞 망고 나무 아래서 맛있는 발리 요리가 제공되며, 조금만 걸어나가면 크리스탈 베이에서 쥐가오리와 수영을 즐길 수 있다.
◆ 타이완 핑둥(Pingtung)
- 핑둥의 자연 친화적 숙소
바이샤완에서 단 15분 거리에 에어비앤비 호스트 센게(Senge)가 자연과 에코 사진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집을 지었다. 호스트의 배려가 곳곳에서 느껴지는 타운하우스에는 자연광을 그대로 들어오게 해서 게스트가 모던한 공간 속에서 편안한 오후를 보낼 수 있게 했다. ‘하얀 모래가 펼쳐진 만(白砂灣, White sand bay)’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맑고 푸르른 바다와 곳곳에 우거진 코코넛 나무들이 아름다운 바이샤완은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Life of PI>의 한 장면을 촬영한 곳이기도 하다.
◆ 일본 오키나와 모토부 정(Motobu-chō)
- 오키나와의 백사장 앞 숙소
파도 소리와 느긋함으로 가득한 공간이다. 바닷가 바로 앞에 자리 잡은 모토부 지역 숙소로, 오키나와 현지인들이 환한 햇살 아래 소풍과 스노클링을 즐기는 초승달 모양의 민나 섬이 코앞에 위치해 있다. 몇 km에 걸쳐 펼쳐지는 한가로운 백사장이 이곳의 매력이다.
◆ 스리랑카 코갈라(Kogga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