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더위에 쉽게 지치는 8월이다. 여행자라면 영양이 가득한 든든한 미식으로 무더위로 쇠약해진 체력을 챙겨보는 것이 어떨까?
계속되는 더위에 쉽게 지치는 8월이다. 여행자라면 영양이 가득한 든든한 미식으로 무더위로 쇠약해진 체력을 챙겨보자./사진=태안군청
국내에는 다양한 미식 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중에서도 충청남도를 빼놓을 수 없다. 충청남도는 육지에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과 함께 서해에서 잡히는 풍부한 식자재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특색인 지역이다.
감칠맛 넘치는 태안 꽃게
서해 꽃게는 그 맛이 달고, 감칠맛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식자재이다. 이런 꽃게를 맛보고 싶다면 찜이나 탕으로 맛을 볼 수 있지만, 무엇보다 밥 도둑이라 불리는 꽃게장으로 맛보는 것이 제격.
서해 꽃게는 그 맛이 달고, 감칠맛이 좋아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식자재이다./사진=한국관광공사
꽃게로 유명한 서해에서도 태안의 꽃게장은 그 맛으로 인정받고 있다. 태안의 간장게장은 꽃게의 육질이 그대로 살아있고, 양념이 짜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제대로 숙성시켜 꽃게 본연의 깊은 맛을 내고 있다.
꽃게를 이용한 게국지나 꽃게 쌈장 백반도 태안을 방문했다면 놓치지 말아야 할 미식으로 손꼽힌다. 충청남도 태안의 김치찌개라고 할 수 있는 게국지는 꽃게에서 우러난 국물 맛이 개운해 큰 인기를 끌고 있어 꽃게장과 함께 맛봐야 할 미식으로 손꼽힌다.
깔끔한 순대의 맛, 천안 병천순대
천안은 충청남도 제1의 도시답게 그야말로 정치, 경제, 문화, 교통의 중심지로 잘 알려졌다. 경부선을 경계로 대전과 수원, 아산 그리고 서울 등 대도심과도 인접해 있어 다양한 미식을 맛볼 수 있다.
천안 병천면의 병천순대는 오징어순대, 백암순대와 함께 국내 3대 순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그중에서도 천안 병천면의 병천순대는 오징어순대, 백암순대와 함께 국내 3대 순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병천순대는 다른 순대와 다르게 고기가 들어가지 않고 채소와 찹쌀 그리고 선지로만 만들어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병천순대의 역사는 1950년대부터 시작된다. 당시 마을 인근에 대형 육가공공장이 들어서면서 마을 사람들이 돼지머리와 등뼈·염통 등의 부산물을 공짜로 얻을 수 있었다. 이를 순대와 국밥으로 만들어 먹던 것이 병천순대의 시발점이 됐는데, 지금은 프랜차이즈화까지 되었을 정도로 전국에서 가장 유명한 순대로 인정받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으로 최고, 금산 인삼
충청남도 여행지 금산은 조용한 여행지이지만, 전국적으로도 이름난 전국 제일의 인삼 산지이다. 금산읍에서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인삼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 전국에서 유통되는 인삼의 70~80% 이상을 금산에서 거래하고 있을 정도이다.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삼계탕에 금산 인삼과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사진=한국관광공사
이런 까닭에 질 좋고 효능이 좋은 인삼을 다른 지역보다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어 이를 이용한 미식이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특히 여름철 대표 보양식으로 잘 알려진 삼계탕에 금산 인삼과 각종 한약재를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인삼주, 인삼차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인삼튀김 등을 인삼을 이용한 미식을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사진=한국관광공사
삼계탕이나 식사가 아니더라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인삼주, 인삼차는 쌉싸름한 맛이 일품인 인삼 튀김 등을 인삼을 이용한 미식을 인삼 국제시장이나 인삼 약령 시장 거리 어디에서나 쉽게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