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시즌이 막을 내리면서 9월 여행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사시사철 언제 여행을 떠나도 좋지만, 서늘한 바람과 함께 즐길 수 있어 여행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나 알록달록 물든 단품과 함께 다양한 볼거리가 가득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을 여행을 즐길 수 있어 여행의 즐거움을 더한다.
서울 인근 여행지로 과천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그리고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여행자를 유혹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서울대공원에서는 30여 년간 숨어있던 숲을 만날 수 있다. 바로 과천시 대공원 광장로에서 만날 수 있는 산림치유 숲이다.
산림치유 숲은 각 군락지별로 잣나무가 모여 있는 하늘 숲, 전나무들이 모여있는 나무 이완 숲, 리기다소나무들이 자리한 햇빛이완 숲 등 다채로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여전히 천연 그대로의 숲을 보존하기 위해 인터넷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모든 산림프로그램은 전문 산림치유지도사의 인솔 아래 이용할 수 있는 과천의 명소이다.
소담한 과천의 풍경을 만나고 싶다면 과천 야생화 자연 학습장도 좋다. 과천종합청사 뒤쪽에 있는 과천 야생화 자연 학습장은 과천시에서 자연과의 조화와 학습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다.
과천 야생화 자연 학습장은 6,900㎡의 공간에 약 112종의 야생화와 나무들이 식재되어 있으며, 원추리 단지, 나리 단지, 약용식물, 사계절 야생화 군락지 등 구역으로 나누어져 있어 관람도 편리하다.
가을 단풍으로 유명한 관악산 역시 서울 인근 여행지로 제격. 그중에서도 가을 단풍 코스로 손꼽히는 관악산 제1등산로 코스는 총 4.1km의 짧은 코스이지만 아름다운 관악산을 감상할 수 있어 인기.
제1등산로 코스는 과천역에서 시작해 KBS 삭도장, 연주암, 연주대를 거쳐 산 정상에 이르는데, 다른 등산로에 비해 험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9월 여행지로 손꼽힌다.
특히 등산로를 따라 만날 수 있는 과천향교도 빼놓을 수 없다. 과천시 자하동 길에 있는 과천향교는 1398년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창건된 교육기관이다.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9호에 지정된 이곳은 갑오개혁 이후 교육적 기능은 사라지고 제사 기능만 남았지만, 여전히 그 자태를 뽐내고 있어 잠시 여유를 가지고 둘러보기 좋다.
9월을 맞이해 과천 경마공원 대로에 위치한 렛츠런 파크 서울을 방문해보자. 말을 가까이서 볼 수 있고 다양한 체험들을 할 수 있는 경마공원으로 가족공원을 갖추고 있어 소풍과 데이트 장소로 제격이다.
연중무휴로 경마가 시작되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에는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하며, 경마를 포함해 말 박물관, 조랑말 승마체험, VR 승마체험, 미니축구장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기사 제공 : 트래블바이크뉴스(www.travelnbik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