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65년 기념,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가 본 1950년대 DMZ Korea’ 사진전

입력 : 2019.02.08 14:12

파주 민통선 내 반환 미군 기지 캠프 그리브스 내 NNSC 전시관 운영
정전협정 이후 초기 NNSC 촬영 사진 및 소장 물품 전시
DMZ 관련 1950년대 희귀자료 수집 및 전시를 통한 볼거리 제공

정전 65년을 기념하여 파주 민통선 내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Camp Greaves) 내에 위치한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Neutral Nations Supervisory Commission) 전시관에서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가 본 1950년대 DMZ Korea’를 주제의 전시가 많은 사람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작년 10월 말부터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가 기획, 운영하는 이 전시회는 DMZ 일원의 역사, 문화적 가치를 대중에게 홍보하기 위해 추진되었으며, 정전협정 이후 판문점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한 NNSC의 소장 사진 및 물품 전시를 통해 NNSC 전시관, 체코슬로바키아 중립국 감독 위원단이 본 북한 사진전, 폴란드로 간 북한 전쟁고아들, 판문점 도보 다리 등의 전시로 구성되어있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는 1953년 7월 27일 한국 전쟁 정전협정의 조인과 함께 북측과 남측의 관계를 통제하는 역할을 하기 위해 결성되었다.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는 한국 전쟁에 가담하지 않은 국가 중에서 선별 되었으며, 총 4개의 국가로 구성되는데, 한국 유엔 사령부가 스위스, 스웨덴을, 북한과 중국 측에서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지명했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중립국 감독 위원회(NNSC)의 주요 목적은 한국 전쟁 휴전 이후 휴전 상황을 감시하는 목적으로, 한국 전쟁의 공식 종전 선언이 이루어질 때까지 남북 간 정전 상황을 감시하는 것이다. 현재는 대한민국 측에만 스위스와 스웨덴 파견단이 남아 있으며,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는 본국으로 돌아간 상황이다.

전시회를 운영하고 있는 NNSC 전시관은 과거 미군이 사용하던 퀸셋 막사를 리모델링하여 전시관으로 탈바꿈 하였다. NNSC 전시관에서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판문점에 머물렀던 중립국 감독 위원회 4개국 스위스, 스웨덴, 폴란드, 체코슬로바키아 대표단의 1950년대 중립국 감독 위원회 초기 DMZ 그리고 JSA 기록한 사진과 소장품을 볼 수 있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체코슬로바키아 전시관에서는 정전협정 직후 체코슬로바키아 중립국 감독 위원회 파견단이 북한에 머물며 촬영한 1953년부터 1956년 사이의 북한 사람들의 일상 사진도 볼 수 있다. 또한, 폴란드 전시관에서는 1951년부터 1959년까지 폴란드에 머물던 북한 전쟁고아들에 대한 다큐멘터리 사진을 볼 수 있다.

도보 다리 전시는 중립국 감독 위원회 스위스 파견단으로 근무하던 다니엘 토마스 팔러 소령이 야간에 촬영한 도보 다리로, 관람객에게 본인이 도보다리를 건너며 느꼈던 감정을 간접적으로 체험하는 계기를 제공하고자 전시되었다.

이처럼 NNSC 국가 대사관에서도 각종 자료에 대한 협력 의사가 쇄도하고 있어서 보다 뜻깊은 전시가 이어지고 있다.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사진 제공: 경기관광공사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중립국 감독 위원회 전시를 통해 전쟁과 이데올로기의 갈등이 존재하던 1950년대 한국 DMZ에서도 평화와 희망의 씨앗이 자라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될 것이다”라며 “나이 드신 어르신부터 아이들과 함께 가족 단위 방문객은 물론 외국인들의 관심도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했다.

본 전시는 2019년 4월 말 종료 예정이지만 반응이 좋아서 NNSC와 연장 계획을 협의 중이라고 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도내 DMZ 행사와 연계하여 부대 행사 일환으로 전시도 예정되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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