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감이 즐거운 여행17 | 태국-후아힌] 건강하고 느긋한 여유가 가득 찬 휴양지 후아힌

후아(Hua)는 머리, 힌(Hin)은 돌. 태국어로 ‘돌 머리’라는 의미를 지닌 후아힌. 지역 특성과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이는 지역명을 가진 후아힌(Hua Hin)은 걱정과 근심을 멀리하라는 속뜻이 있다고 한다.

1920년대 국왕 라마 7세가 조용하고 아담한 항구 도시 후아힌에 별장을 짓고 ‘걱정은 저 멀리’라는 뜻의 ‘클라이 캉원(Klai kangwon)’이라는 특별 칭호를 수여한 이후부터 오늘날까지 휴양지로 이어져 오고 있다.

태국 여행은 방콕, 파타야, 푸껫 등을 목적지로 많이 방문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많은 자유여행객과 신혼여행지로 후아힌이 각종 매체를 통해 관심을 받고 있다. 그 이유를 들자면 방콕, 파타야 등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프라이빗하고, 품격 있는 휴양에 안성맞춤인 곳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후아힌은 남들과 차별화된 동남아 휴양지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추천하는 곳이기도 하다.

후아힌은 풍수지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일직선으로 쭉 뻗은 해안 도로를 따라 모든 편의시설이 즐비해 있어 다양한 관광지로 이동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다. 또한, 법적으로 시끄럽고 번쩍거리는 관광지 개발을 제한하고 있어서 한적한 휴양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후아힌은 왕실 휴양지인 만큼 완벽하리라 만큼 안전한 치안이 보장된다. 최근 들어 동남아 여행을 계획하면서 치안을 먼저 생각하는 게 현실이지만, 후아힌은 현재까지도 태국의 로열 패밀리들이 사는 지역이다 보니 최대 불안 요소인 치안에 관련해서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가성비 좋고 럭셔리한 일정의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태국 여행의 큰 장점이라고 하면 단연 저렴한 물가를 꼽을 수 있다. 각종 투어 및 관광지를 비롯하여 고급스러운 풀 빌라까지 가격 대비 훌륭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최근 후아힌에서도 주목해 볼 만한 가성비 좋은 럭셔리 풀 빌라 몇 군데를 알아본다.

▶ 브이 빌라 리조트(V Villas Resort)
‘완벽한 프라이빗 보장되는 휴양 형 풀 빌라’

브이 빌라 리조트는 번화가 중심에 자리하여 최적의 위치가 장점인 5성급 풀 빌라이다. 원 베드 풀 빌라, 투 베드 풀 빌라를 포함해 총 14채의 풀 빌라 객실을 보유한 브이 빌라는 심플하고 럭셔리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리조트이다.

원 베드 풀 빌라는 단독 건물에 침실, 리빙 룸, 욕실의 공간이 각각 나누어져 있지만 모두 개인 풀장에 문 하나를 두고 이어져 있어 이동 동선이 편리한 장점이 있다. 투 베드 풀 빌라는 개인 풀장을 사이에 두고 두 개의 건물을 사용할 수 있다. 침실과 리빙 룸이 각 건물에 따로 분리되어 있어 불편할 수 있지만 넓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 쓰리판와 바바비치 리조트(Ba Ba Beach Club)
‘한적한 휴양에 제격인 신규 오픈 럭셔리 리조트’

2018년 1월 신규 오픈한 럭셔리 브랜드 풀 빌라로 후아힌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오션 뷰 풀 빌라이다. 1층에 있는 가든 풀스윗은 총 6채, 2층과 3층에 있는 오션 풀스윗은 각각 6채, 4채로 구성돼있다.

쓰리판와 바바비치의 모든 풀 빌라에는 프라이빗 한 개인 풀장을 사용할 수 있다. 오션 풀 스위트 객실은 층수에 따라 보이는 오션 뷰가 달라진다. 2층은 메인 풀장과 해변이, 3층은 좀 더 넓게 펼쳐진 오션 뷰를 볼 수 있다. 또한, 리조트 바로 앞에 길고 넓은 해변이 펼쳐져 있어 해변에서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아바니 리조트(AVANI Resort & Spa)
‘후아힌 최대 규모의 리조트와 부대시설 보유’

지난해 새롭게 오픈한 아바니 리조트는 후아힌에서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그만큼 다양한 부대시설을 보유하고 있기로 유명하며 리조트 앞에 있는 해변에 접근하기도 쉬워서 보다 다채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객실은 프라이 빗 풀 빌라와 풀 억세스 룸이다. 프라이빗 풀 빌라는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휴식을 즐길 수 있으며 풀 빌라 투숙객 전용 수영장과 전용 레스토랑을 사용할 수 있다. 풀 억세스 룸은 넓은 메인 풀장과 바로 이어져 있어 마치 개인 풀장처럼 사용할 수 있다.

후아힌은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3년째 가장 가고 싶은 지역으로 꼽힐 만큼 주말이면 모든 호텔이 만실 일 정도로 해마다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 여느 여행지보다 여유를 가지고 쉴 수 있는 후아힌은 호핑 투어와 사파리 투어 등 관광 코스도 잘 발달되어 있어 다녀온 여행객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고 있다.

또한, 골프여행지로도 인기가 높다. 태국의 넘버원 골프장으로 손꼽히는 블랙마운틴 골프장과 아름다운 반얀 골프클럽까지 태국 최고의 명문 골프장이 자리잡고 있다. 화려한 다른 지역과는 대조적으로 건강한 휴식을 한껏 누릴 수 있는 곳이 바로 후아힌이다.

*자료 협조: 팜투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