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9.04.08 15:15

판문점 관광 조속한 합의 기대.
북측은 외국인 대상 기존 판문점 관광 운영 중

분단의 상징인 공동경비구역(JSA). 2018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비무장화, 자유왕래'  추진에 따라 비무장화는 완료했지만, 남과 북이 남북 군사 합의 세부 규칙에 아직 합의를 하지 못하면서 판문점 관광이 7개월째 중단되고 있다.
사진출처: 국방부

그로 인해 작년 10월 중순까지만 해도 한 달 평균 1만 명에 달하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판문점 투어의 모든 일정이 일시 정지 상태로 해당 여행업체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JSA 비무장화와 자유왕래라는 화두로 북측과 유엔 사령부, 한국 3자 간 협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세부 규칙에 합의하지 못하면서 기존 잘 진행하던 판문점 관광이 중단된 상태이다.

판문점 관광을 오랫동안 진행해온 판문점트레블센타 김봉기 대표는 "세부 규칙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남측에서는 일체 내국인 또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판문점 관광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북측은 아쉬움과 불평 없이 자체 판문점 투어를 계속 진행하고 있어 해외 관광객들이 더 많이 몰려가는 형국이다"라며 "해외 북한 관광 전문 업체에 확인해 본 결과 지난 3월에도 중국 관광객 800여 명이 공동경비구역 포함 북측 판문점 관광을 다녀갔고, 외국 관광객의 판문점 투어는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라고 했다.

'판문점트레블센타' 김봉기 대표/ 사진제공:판문점트레블센타

또한, “4월 평양 마라톤도 상당히 많은 해외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보인다”라며 “해외 80여 개 여행사가 북한 관광을 취급하는데, 오히려 개방적인 남측을 통한 판문점 관광만 중단된 상태라 그동안 진행해온 해외여행사, 단체 및 개인이 남측과 북측을 같이 관광할 수 있는 시점에 대한 이메일 및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라고 했다.

판문점 관광은 유엔 사령부와 협의를 해야 하는 만큼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 하지만 7개월이 넘어서까지 진전이 없는 것에 대해 그간 잘 운영해오던 여행업계만 직격탄을 맞고 있다. 분단의 상징인 판문점에서 국내 외 관광객들의 자유왕래를 위해 하루빨리 조속한 진행이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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