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유럽 직항 하늘길이 최초로 열린다. 이는 지난 6월 10일 문 대통령의 핀란드 방문 시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 신설에 합의에 따른 결과이다.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빨리 잇는 유럽 대표 항공사 핀에어(한국지사장 김동환)는 2020년 3월 30일부터 부산-헬싱키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부산-헬싱키 직항 노선은 화, 목, 토요일 주 3회 운항하며 핀에어의 최신 항공 기종 A350이 투입된다. 공항의 슬롯 등 운항과 관련된 기타 제반 사항은 정부 승인에 따라 추후 확정될 예정이다.
핀에어 상용부문 수석 부사장 올레 올버(Ole Orvér)는 “한국을 대표하는 해양도시 부산과 유럽 전역을 연결하는 장거리 노선을 마련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이를 기반으로 앞으로도 한국 승객들에게 안전한 서비스와 폭넓은 네트워크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핀에어는 1923년 창립된 핀란드 국영 항공사이자 유럽 대표 항공사이며 ‘아시아와 유럽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항공사’라는 슬로건 아래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하며, 아시아와 유럽 간의 교류 증진에 활발히 기여하고 있다. 아시아와 유럽의 네트워크 확장을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현재 100여 개의 유럽 도시와 20개의 아시아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