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6.25 13:46

코로나19 사태로 맞춰 비대면 돌봄 시스템 첫 도입

용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누구보다 어려움이 큰 어르신들의 돌봄 안전을 위해 웨어러블 밴드를 활용한 원격 돌봄 시스템을 도입한다 23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을 통해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전국 최초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의 기술을 활용한 치매환자나 홀로 계신 어르신 등을 대상으로 원격으로 진행하는 맞춤형 서비스이다.

원격 돌봄 시스템 도입을 설명하고 있는 백군기 용인시장/ 사진제공=용인시

이번 시스템을 통해 그동안 방문과 전화로만 관리해오던 어르신 돌봄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실시간으로 체크하고 돌볼 수 있다는 장점과 아울러 사회적 거리두기 효과도 거둘 수 있다.

그동안 용인시는 정부가 지정한 12개 고위험 시설의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지속해서 점검하는 등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어르신들이 원격 돌봄 시스템 관리하에 밴드를 착용하면 기상이나 식사, 용변, 복약 여부 등의 활동이 자동으로 서버에 전송돼 비대면으로 돌봄 서비스를 할 수 있다”라며 “코로나19 시대에 어르신 돌봄 공백을 해소화할 수 있는 서비스가 됐으면 한다”라고 했다.

용인시는 오는 7월부터 치매, 신경 관련 질환으로 돌봄이 필요한 2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시범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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