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섬에서 북섬을 가려면 픽턴에서 카-페리에 캠퍼 밴을 싣고 북섬으로 건너 가야하는데 북섬의 도착지가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이다. 카-페리는 우리나라에서 차를 싣고 사람도 태우고 섬으로 건너가는 배와 크게 다를바 없다.
다만 여행의 편의를 위하고 혹여 모를 불안감에 사전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그리고 전날 픽턴에 미리 도착해서 터미날도 둘러보고 이동경로도 확인하고 예약사항도 컨펌(확인)을 해두었던터라 다음날 아침에는 비교적 여유롭게 이동하여 절차대로 진행할 수 있었다.
<남섬 픽턴에서 북섬 웰링턴까지는 페리로 Cook Strait(해협)을 건너야한다.... 배 타는 시간만 약 4시간쯤 걸린다.>
<픽턴을 출발하여 구불구불한 Queen Charlotte (灣)와 Tory Channel(해협)을 거쳐 Cook Strait까지 나가는데만도 한참 걸린다.>
<페리 승선권, 붉은 색은 차량이고 노란색은 사람이다... 도선장에 도착순서대로 줄서는 것은 우리나 다를바 없으며
대기 순서대로 크게 입을 벌린 대형 페리 안으로 들어가는데 내부는 제법 크고 넓다. 페리는 복층 주차장이다.>
뉴질랜드 수도 Wellington(웰링턴) 픽턴을 8시에 출발한 페리는 섬과 섬 사이 해협의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을 지나 제법 넓은 바다로 나가 망망대해처럼 느껴지는 바닷길을 4시간쯤 달려 12시에 뉴질랜드의 수도 북섬 웰링턴에 도착하였다.
원래 뉴질랜드 수도는 북섬의 윗쪽에 위치한 Auckland(오클랜드)였지만 국토가 남섬 북섬으로 나누어진 점을 고려하여 물리적으로 중간지점인 웰링턴을 수도로 선정하여 1865년에 이전하였다. 마치 호주의 시드니와 캔버라 같은 입장인 셈이다. 그러나 여전히 오클랜드는 전국민의 1/4이 살고 있는 거대도시이며 웰링턴은 작고 조용한 지방도시 같았다.
북섬 웰링턴에 도착 후 배에서 차를 운전하여 내린 뒤 근처에 주차해놓고 뉴질랜드의 수도 웰링턴 시내를 구경했다.
<가까운 곳에 웰링턴 역이 있었는데 驛舍(역사) 건물이 특이하게도 거대한 사무동 건물처럼 보여 글씨를 읽지 않았으면 무슨 건물인지 모를 뻔 했다. 역사 앞 광장에는 인도에서 보냈다는 간디의 동상이 서 있다>
<웰링턴 역 조금 윗쪽으로는 국회의사당 컴플렉스가 있다. 즉, 정부청사, 국회의사당, 국회도서관이 각각의 특이한 모습으로 모여 있는데 관광객들도 많이 찾는 명소이며 왼쪽 벌집처럼 생겼다해서 Bee Hive라 불리우는 정부청사와 국회의사당(Parliament)>
<그 오른쪽으로는 네오고딕 양식의 예쁜 건물이 있는데 국회도서관이다.>
<국회의사당 컴플렉스의 세 건물 모두 관람할 수 있으며, 앞 마당의 넓은 잔디밭은 많은 시민들이 찾아 휴식하고 있어 평화로워 보였다.>
<웰링턴 시내의 무궤도 전차... 우리에겐 낯선 모습이다.>
<1866년에 지었다는 작고 우아한 목조교회가 있어 들어가보았다. Old St. Paul's 교회의 외부와 내부 모습...>
<뉴질랜드 국립 박물관 Te Papa... 바쁜 일정이지만 국립 박물관만큼은 들어가보기로 하였다. 역사도 짧고 자체의 문화적인 내용은 빈약한편이었지만 뉴질랜드를 이해하는데는 도움이 되는 곳이다.>
<박물관 근처의 CIRCA Theatre... 역시 유서깊은 건물로 보이며 적당한 공연이 있었으면 보고싶었지만 마땅하게 시간이 맞지 않았다.>
남섬을 일주하고 카-페리를 타고 북섬으로 건너와 첫 발을 디딘 후 수도 웰링턴을 잠시 둘러보았다.
바쁜 일정이었지만 그래도 짬을 내어 국립박물관 관람까지 마친 후 캠핑 숙소를 찾기 위하여 시외로 나가야했다. 지도 한장 들고 다니는 뉴질랜드 캠퍼밴 투어... 이제 바야흐로 북섬 투어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