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조우영(19·한국체대)이 허정구배 제67회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 정상에 올랐다.
조우영은 4일 경기도 성남시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3라운드에서 2언더파 70타를 쳐 최종 합계 9언더파 207타로 한국체대 1학년 동기인 박준홍(19)과 오승현(19)을 1타 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조우영은 지난달 송암배 아마추어 선수권대회에 이어 한국 아마추어선수권까지 제패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조우영은 지난 8월 열린 제39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도 공동 13위에 올라 아마추어 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낸 바 있다.
한국 아마추어 골프선수권은 국내 골프 대회 중 프로와 아마추어를 통틀어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 그동안 김경태, 노승열, 김비오, 이수민, 이창우, 윤성호 등이 이 대회를 거쳐 한국 남자 골프의 주축 선수들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