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20.09.11 12:41

-IoT가 움직임‧온도 등 실시간 모니터링, 이상 징후 시 생활지원사 신속 조치
-7,500가구 설치 완료. 수혜자 1만명으로 늘려 사각지대 메운다

서울시가 독거어르신 등의 가정에 IoT 기기를 설치해 비대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을 통해 총 135건(‘18.~’20.7.)의 위험상황을 감지, 선제적으로 조치했다고 밝혔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관계단절, 우울, 고령 등으로 안전확인이 실시간으로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은 건강, 안전, 사회적관계망 등이 취약한 어르신 가구에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기를 설치해 일상을 관리하고 위급상황 시 대응하는 서비스다.

취약어르신 가정내 기기설치 모습/ 사진제공=도봉노인종합복지관

결과적으로 자택에 쓰러져있는 어르신을 발견 후 병원에 이송하거나, 집 밖에서 배회하는 치매어르신을 찾아 안전하게 모시는 등 생명을 구하거나 더 큰 위기상황을 예방한 것. 또 서비스 이용 어르신 중 고독사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서울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복지시설이 휴관에 들어가고 대면서비스가 축소되면서 발생하는 취약 어르신의 돌봄 공백을 ‘비대면 돌봄’으로 메워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올해 안에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 대상자를 총 1만 가구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실시간 모니터링 현장/ 사진제공=마포어르신돌봄통합센터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 사업’은 ’17년 3월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18년 2,800가구, 지난해 5,000가구로 확대됐다. 올해 7월 말 기준 총 7,500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김선순 서울시 복지정책실장은 “장기화 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돌봄서비스 제공을 통해 취약어르신의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자 한다”며 “서울시는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선제적으로 스마트 복지서비스 돌봄 모델을 마련‧정착하고, 장기적으로 축적‧향상된 비대면 돌봄 서비스 기술로 스마트 복지 기반을 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취약어르신 안전관리 솔루션(IoT) 사업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산콜센터 ☎02-120, 해당 자치구 어르신복지과 및 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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